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에 조성된 부도. 부도(浮屠)는 ‘부도(浮圖)’로도 표기되며, ‘Buddha’의 음역(音譯)이다. 모두 동아시아에 불교가 전래한 이후부터 사용되었는데, 부도(浮屠)는 불교 자체나 붓다를 의미한 경우가 많았고, 부도(浮圖)는 부처의 사리를 봉안한 탑 형태의 조형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고 혼용되었다. 점...
신라 말 고려 초에 활동한 순천 출신의 호족이자 순천 지역의 수호신. 전라남도 순천 지역은 한반도 남해 연안의 해상교통 요지였다. 물산이 풍부한 섬진강 수계의 주요 거점으로서 내륙 수운을 통하여 전라남도의 보성군·곡성군·구례군까지 직접 연결되고, 남쪽이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 해상활동을 전개하는 데 매우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에 고려 초 해룡산에는 ‘해룡...
신라 말·고려 초의 정치적·사회적 변동을 주도한 순천지방세력. 호족은 신라 하대의 혼란기에 각 지방에서 경제적인 부 또는 군사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일정 영역을 지배한 지방세력이다. 신라 말기에 새로운 사회세력으로 등장하였고, 그 세력기반은 중앙이 아닌 지방사회에 있었다. 또한, 일정한 영역에 대해 독자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고대적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