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야흥동(也興洞) 지명은 야동리(也洞里)와 부흥리(復興里)에서 유래한다. 야동리는 마을 주변의 산들이 마치 '也'자처럼 생겼다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야흥동은 원래 순천군 하사면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흥리와 야동리·신대리(新垈里), 도리면(道里面)·양율리(良栗里) 등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야흥리라 하고 도사면(道沙面)에 편입시켰다.

1949년 8월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야흥동이 되었다. 1964년 1월 순천시의 33개 법정동을 16개 행정동으로 조정하면서 야흥동·오천동·덕월동을 덕흥동(德興洞)의 담당으로 하였고, 1998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덕흥동·인안동·대평동을 통폐합 행정동인 도사동(道沙洞)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야흥동은 전라남도 순천시 원도심의 중심에서 서남 방향으로 5㎞ 지점, 이사천(伊沙川)의 남측에 위치하며 서부 지역은 야산과 구릉지이고 동부 지역은 이사천의 하천 퇴적작용에 의한 범람원상의 평지로 구성되어있다. 북쪽은 순천시 덕월동, 동쪽은 순천시 교량동, 남쪽은 순천시 대룡동, 서쪽은 순천시 상사면과 접하고 있다.

[현황]

야흥동 면적은 1.6932㎢이며,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109가구, 233명[남 123명, 여 110명]이다. 야흥동에는 게우목마을·신대새터마을·벙드미마을·야흥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또한, 게우산·군장산(軍長山)·부엉드미·새몰랑·삼부래기·안산 등의 야산, 개구리골·뱀골·성죽골·합안(合案) 등의 골짜기, 개구리바위·선바위 등의 바위, 대밭들·안들 등의 들판, 오곡고개, 야흥저수지 등이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야흥동은 국도 2호선과 경전선 철도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이사천을 건너는 양률교와 연동교 등의 다리가 있다. 1984년 개장한 화장시설인 연화원이 2014년 순천시립추모공원으로 새롭게 확장되었다. 이후 화장시설 마을로 소외당하였던 야흥마을이 최근 태양광 발전을 주축으로 한 에너지 자립 마을로 거듭나면서 ‘햇빛마을’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문화유산으로는 야흥마을에 원삼국시대의 조개무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