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일대에서 생산되는 배나무의 열매.

[연원 및 변천]

삼한시대와 신라의 문헌에 배에 관한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에 배 재배를 장려했다는 기록을 보면 배에 관한 역사는 길다. 일제강점기에는 배의 품종 중 장십랑과 만삼길을 재배하였고 새로운 품종인 신고 등이 보급되었다. 1919년 이전까지 재래종 배나무가 자가소비용으로 심어졌으나 1919년 순천군 동초면 이곡리[현 순천시 낙안면 이곡리]에 처음으로 개량종 배를 심는 과수원이 조성되기 시작하여 해마다 확대, 재배되었다. 1983년에는 초기보다 약 30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순천시 낙안면의 낙안배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배꽃이 피기 시작하는 곳으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황토 토양이 비옥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낙안면에 생산되는 낙안배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충분하여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낙안배의 재배에서 수확은 물론 선별과 출하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공동관리와 소비자 리콜제를 시행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낙안배는 2002년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지에 195t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낙안면의 배 재배 농가는 216가구이며 재배 면적은 176만 ㎡에 이르고 있으며, 주 재배종은 신고이고 장심랑도 약간 있다. 연간 생산량 5,000M/T, 소득 예상액은 70억 원이다. 1만 ㎡당 평균 생산량은 15.3M/T이며, 농가별 재배 면적은 최저 1,322㎡, 최고 7만 4320㎡이다.

낙안배는 재배에서 수확은 물론 선별과 출하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공동관리와 소비자 리콜제를 시행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동남아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