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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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市場 |
영어공식명칭 | Market |
영어의미역 | Market |
영어공식명칭 | Market |
이칭/별칭 | 장,장시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시영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재화와 용역 및 서비스가 거래되는 장소.
[개설]
시장은 전통적으로 장, 장시, 시상(市上)이라 하였는데, 모두가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교역이 이루어지던 한정된 장소인 장터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장소의 중심에 따라 제단 부근에서 열리는 제전시(祭典市), 인접해 살고 있던 부족사회의 경계에서 이루어진 경계시(境界市), 교통이 편리한 길가에 열린 가로시(街路市), 관부소재지 중심의 성읍시(城邑市), 경시(京市), 향시(鄕市) 등으로 분류된다. 열리는 기간을 기준으로 부정기 시장, 정기 시장, 상설 시장 등으로 구분되는데, 외국 사신이 개성에 도착할 때마다 열린 대시(大市) 등은 부정기시장이고, 5일장, 10일장, 주시(週市), 연시(年市)와 대구, 원주 등지의 약령시(藥令市) 등은 정기시장이며, 고려시대 송도의 방시(坊市), 조선시대 한양의 육주비전(六注比廛)[육의전(六矣廛)], 오늘날의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은 상설시장이다.
[웃장 아랫장과 상설시장]
순천의 웃장은 북부시장으로 일컬어지며, 순천시 동외동에 있다. 웃장은 8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설시장임과 동시에 0일, 5일에 5일장이 열린다. 웃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20여 개의 업소가 모여 만들어진 순천 웃장 국밥 골목이다. 순천 웃장 국밥 골목은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소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음식테마거리 2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살코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웃장국밥은 웃장을 거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이러한 순천 웃장 주변에는 죽도봉 공원, 순천 동천 등의 관광지가 있다.
아랫장은 순천시 풍덕동에 있다. 남부시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랫장은 전통적인 5일장이며 매월 날짜 끝자리가 2일, 7일에 열린다. 아랫장은 1일 이용객이 1만 5000여 명이 넘어가는 시장으로 그 규모가 전국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랫장은 순천은 물론이고 전라남도 동부 지역과 경상남도에서도 찾아온다. 순천만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청결미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과 순천만과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각종 공산품과 약초·화초 등이 거래된다. 또한 장터 곳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역전시장은 순천역 앞 순천시 덕암동에 있다. 매일 이른 새벽부터 개점하는데 주로 농산물·수산물·축산물과 살아있는 어패류 등을 주로 취급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과거 역전시장은 차도까지 들어선 노점상들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 및 차량정체 등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2010년 순천역이 남쪽으로 이전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정비하고 상가 내 빈 곳을 노점상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였다.
중앙시장은 순천시 남내동에 있는 시장으로, 1981년에 개설되었다. 중앙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 손님을 반기는 시장으로 상설시장이지만 시장 주변 도로변에 다양한 노점상이 배치되어 있어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농수산물과 같은 식품류다. 주요 먹거리로는 쌈밥, 닭갈비, 돼지갈비 등이 있다.
[순천의 정기시장]
괴목시장은 순천시 황전면 괴목리 45-1에서 5일마다 열리는 정기 재래시장으로 1964년 10월 1일에 개장하였다. 순천시 황전면과 월등면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이며, 영세한 규모이지만 시장 앞으로 일반국도 제17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농촌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5일장으로써의 기능을 다 하고 있다. 괴목시장의 장날은 4일, 9일이며, 전통 순대와 국밥을 판매하는 장터 국밥집이 유명하다.
별량시장은 1964년 10월 1일에 개장한 시장이다. 순천시 별량면 봉림리 27-1에 있으며 개장 당시 5일장으로 운영되다. 현대식으로 건물을 신축한 2002년부터는 상설시장과 5일장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5일장은 3일, 8일에 장이 열린다. 별량시장의 먹거리로는 추어탕과 곰탕 등이 있으며, 시장 주변에는 운천지, 첨산 등의 관광지가 있다.
송광시장은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에 있다. 1988년 8월에 생긴 5일장으로 매월 1일, 6일에 아주 작은 장이 열린다. 송광면에는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인 순천 송광사가 소재하고 있어 천년고찰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송광시장의 먹거리로는 산채비빔밥 등이 있으며, 시장 주변에 자자골 등의 관광지가 있다.
승주시장은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 43에 있다. 승주읍은 산나물 등 다양한 산채와 풍부한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옛날부터 주민들이 산채와 농산물 등의 물류를 주고받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5일장이다. 매월 1일, 6일에 장이 열린다. 추어탕과 백반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승주시장은 1964년에 생겨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주암시장은 순천시 주암면 광천리 54-1에 있으며, 매월 3일과 8일에 장이 열린다. 주로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아담한 규모의 시장이며 농촌 인구 감소와 기업형 마트 등으로 시장 상권은 다소 쇠퇴하고 있으나 옛 정취를 느끼기엔 안성맞춤이다. 주암시장은 1964년에 생겨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시장 주변에는 보성강 등의 관광지가 있다.
창촌시장은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 426-1에 있으며, 매월 끝자리 수 2일, 7일에 열리는 작은 규모의 장이다. 몇 안 되는 점포와 노점들이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을 반긴다. 창촌시장은 1969년에 생겨나 2019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비록 상권이 쇠퇴해 붐비는 시장의 쾌활함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정감 넘치는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