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하여 보도·음악·강연·연예 등을 보내어 널리 보고 듣게 하는 일.

[개설]

방송은 영어 ‘broadcast’, 한자 ‘放送’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이는 ‘point to mass’, 즉 일정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제강점기 방송은 전화와 더불어 무선전화로 간주하였고, 「조선총독부령」 48호에 의거, 라디오방송을 전화통화로 분류하였다. 그러다 1960년대 이후 방송을 ‘무선통신의 송신행위’라고 명확히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1995년 3월 1일부로 종합유선방송이 시행되고 1997년 7월 1일 위성방송의 시험방송이 시행되었다. 1995년 7월 14일 정부는 ‘선진방송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여 현행 「방송법」과 「종합유선방송법」을 폐지하였고, 유·무선이 결합 된 뉴미디어·멀티미디어 시대에 대비하는 「통합방송법」을 추진하였다. 이에 기존의 무선전파를 이용한 공중파 방송뿐만 아니라 전송선로시설을 이용하는 종합유선방송, 인공위성의 무선국을 이용하는 위성방송 등을 방송으로 정의함으로써 기존 방송 개념인 전파 자원의 유한성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이제 방송은 ‘한 사회에 존재하는 산업이 수행해야 할 일반적인 공익성의 개념’으로 그 의미가 변하고 있다.

[순천의 방송국]

순천시에 소재한 대표적인 방송국은 KBS순천방송국과 전남CBS가 있다.

KBS순천방송국은 2019년 현재 순천대학교 정문 맞은 편에 있다. 1965년 11월 20일 순천중계소로 개소한 이래로 1976년 한국방송공사 순천방송국으로 개국하였다. 이후 1987년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1981년 3월 16일 순천방송국 라디오가 제1라디오에서 제2라디오로 전환하였다. 이어서 1995년 2월 23일 순천 자체 TV로컬뉴스를 제작, 송출하기 시작하였고, 2003년 11월 5일 제2라디오 FM 방송을 개국하면서 AM 채널을 제3라디오로 전환하였다. 2004년 11월 1일 지역국 기능 조정으로 여수·순천국을 통합했으며, 2012년 10월 30일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했고 디지털 방송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CBS는 순천시 매곡동에 있다. 2000년 11월 6일 전라남도 동부권 표준 FM 방송[주파수 102.1MHz] 중계소로 개국 후, 2001년 11월 23일 CBS전남방송으로 사명을 확정하였다. 2019년 현재 전남CBS를 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3년 5월 15일 CBS전남본부 시험방송을 시작해 2019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황]

2019년 현재 KBS순천방송국은 TV 프로그램[보도]으로는 KBS뉴스7순천과 KBS뉴스9순천이 있고, 라디오 방영프로그램은 시사초점, 전남동부입니다[1라디오, 월~금, 8시 30분], 라디오 상담실[1라디오, 월~금, 11시 10분], 행복충전 라디오세상[1라디오, 월~금, 오후 5시 10분]이 있다. 전남CBS는 2019년 현재 라디오방송 FM 102.1MHz, FM 89.5MHz, TV 채널 케이블 60-1번, 위성 232번에서 방영 중이다.

방송의 외연이 확장되고 의미가 변화됨에 따라 순천에서도 다양한 방송 형태가 시도되고 있다. 2017년 11월 24일 개국한 순천마을방송국은 순천시 조곡동에 있고,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공동체 방송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라이브방송 및 녹음방송은 팟빵,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동시 송출하고 있다. 순천마을방송국 운영을 통해 철도관사마을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순천 문화의 거리 서문안내소 마을방송국이 개국하였고, 지역민들의 사연 및 지역 소식을 전하는 방송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는 순천 문화의 거리와 옥천 변 가로등에 설치된 스피커로 송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