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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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he Inaudible of Thunder(Folktale) |
영어음역 | The Inaudible of Thunder(Folktale) |
영어공식명칭 | The Inaudible of Thunder(Folktale) |
이칭/별칭 | 장덕중의 효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서문 밖에 사는 장덕중의 효행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들리지 않는 천둥소리」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영조 때, 서문 밖에 장덕중이라는 아전이 살았다. 어려서부터 부모 섬기기를 극진히 하는 효자로 이름 난 장덕중은 하루도 빠짐없이 부모의 잠자리를 살폈고, 새벽에는 문안 인사를 드렸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음허(陰虛)라는 병에 걸렸다. 장덕중은 병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장덕중은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심지어 대변의 맛을 보아서 병세를 헤아리기도 했다. 아버지가 시끄러운 소리에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장덕중은 밖에서 집 안으로 소리가 들어오는 것을 철저히 막았다. 장덕중은 새가 울면 작대기를 갖고 나가서 새를 쫓았고, 아낙네들이 잡담을 하면 사정을 이야기하고 조용히 시켰다. 어느 여름날, 하루는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면서 별안간 천둥 번개가 천지를 진동케 했다. 장덕중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요란한 소리에 아버지가 놀라실까 두려워서 하늘에 기도했다. 하늘도 장덕중의 효심에 감동받았는지, 밖에서는 천둥소리가 요란한데 방안은 고요했다.
장덕중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약방을 차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30년 묵은 고질병을 고치게 되었다. 장덕중은 이후에 이웃 사람들에게 약값을 싸게 받으면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와주었다.
[모티프 분석]
「들리지 않는 천둥소리」는 조선시대 순천에 실존했던 장덕중에 관한 이야기이며, ‘효’가 중요 모티프이다. 고장마다 전해오는 ‘효자’, ‘효부’ 전설의 일종이다. 특히 실존 인물과 연계되어 지역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는 윤리적이며 교훈적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