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와 민요. 구비문학(口碑文學)은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고 ‘글로 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구비문학을 구전 문학이라고도 하는데, 구비문학이라는 용어를 택한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구비’라는 말의 어원은 비석에 새겨놓은 것처럼 오래도록 전해온 말을 뜻한다. 즉, 구비문학은 단순한 구전이 아니고 절실한 공감을 얻을...
성류굴은 울진의 대표적 석회암 동굴로, 자연 조형이 금강산을 방불케 할 정도라 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지금의 성류굴이란 이름은 임진왜란 때 생겨난 것으로 굴 앞의 사찰에 있던 불상을 이곳에 피난시킨 이후로 ‘성불이 머물던 굴’이란 뜻에서 성류굴(聖留窟)이라 불리게 되었다.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성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 있던 암자. 천정동 건너편 백련산 동남쪽 청량산골의 암벽 사이에 있는 석굴로 해발 125m 높이에 터가 남아 있다. 민간에서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이 절에 거주할 때 암석 구멍에서 물과, 아침저녁으로 쌀 2되 가량의 양식이 나왔다고 하여 천량암(天糧蓭)이라 한다. 욕심 많은 중이 구멍이 좁아 쌀이 적게 나온다 하여...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천량산 암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량암 이야기」는 횡재형에 속하는 허욕 금지담이다. 이런 유형의 설화는 속칭 ‘쌀바위’ 전설로 대표되고 있으며, 가난한 절이나 암자와 결부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설화의 내용은 대동소이하여 헛된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있다. 1998년에...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행곡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행곡 이야기」는 근남면 행곡리에 위치한 천량암과 주천대에 관련된 지명 전설이다. 원래의 지명은 천량암(天糧岩)[일명 쌀바위]의 구멍에서 아침저녁으로 쌀이 나온다고 하여 지은 마을 이름이 ‘쌀골’이었다. 그런데 만휴(萬休) 임유후(任有後)[1601~1673]가 주천대에서 시를 지을...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천량암에서 쌀이 나왔다 하여 쌀고·살고 또는 미고촌이라 하다가 음이 변하여 살구라 하였는데 살구를 한자로 옮겨서 행곡리라 하였다. 본래 울진군 근남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1916년 3월 1일 천연동(泉淵洞)·구미동(九尾洞)·천전동(川前洞)·상천전동이 통합되어 행곡리로 개편되었다. 행곡리의 동쪽에는 마을 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