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후당동(後塘洞)과 매정동(梅亭洞)에서 ‘후(後)’자와 ‘정(亭)’자를 따 ‘후정(後亭)’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500년 경에 담양인(潭陽人) 전지인 이라는 사람이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울진군 근북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1916년 3월 1일 후당동·송정동(松亭洞)·매정동의 각 일부 지역이 통합되어 후정리로 개편, 울진면에 편입되었다. 1986년 4월 1일 울진읍에서 죽변면이 분리, 승격되었다. 후정리는 후정1리, 후정2리, 후정3리, 후정4리 등 네 개의 행정리로 분리되어 있다.

[자연환경]

후정리에는 삼정산이 있고, 서쪽에는 넓은 내평들이 있으며, 북쪽은 동해 바다와 접해 있다. 마을 가운데로 국도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해변과 송림으로 주거환경이 좋아 전원적인 농촌지역이다.

[현황]

2008년 6월 기준 면적은 5.45㎢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141세대에 2,448명(남자 1,311명, 여자 1,13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벼를 비롯하여 고추·감자·콩 등이 재배되고 있다. 주요 성씨로는 담양전씨(潭陽田氏), 김녕김씨(金寧金氏), 신안주씨(新安朱氏), 울진장씨(蔚珍張氏), 예천임씨(醴泉林氏), 원주원씨(原州元氏) 등이 많이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장산성, 몽양사(蒙養祠)와 몽양사 유허비, 전이석·주필대 유허비, 괴산대(槐山臺), 성황사(城隍祠), 용호정(龍虎亭)과 용호정 유허비 등과 천연기념물 제158호인 울진 죽변리의 향나무가 있다. 이 외에도 해마다 동회에서 삼헌관(三獻官)을 선정하여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있다.

후정해수욕장이 있어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과 푸르름이 우거진 송림, 청정해역으로 수심이 얕아 여름이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국도 7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이 외에도 소규모의 도로가 곳곳에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