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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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張良守 紅牌 |
영어의미역 | Certificate of Passing State Examination for Jang Ryangs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708[고성3길 31-68]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이갑규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5년 10월 13일 - 장양수 홍패 국보 제18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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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장양수 홍패 국보 재지정 |
성격 | 패지 |
관련인물 | 장량수 |
용도 | 진사시 병과 급제자에게 사급한 홍패 |
수급자 | 장량수 |
발급일시 | 1205년(희종 원년) 4월 |
소장처 | 울진장씨 종중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708[고성3길 31-68] |
문화재 지정번호 | 국보 |
[정의]
1205년 진사시 병과에 급제한 장양수에게 내린 급제 패지.
[개설]
고려 후기 울진장씨 울진 입향조인 장말익(張末翼)의 후손인 장양수가 진사과 병과에 급제하면서 하사받은 홍패이다.
[제작발급경위]
희종 원년에 실시한 동당시(東堂試)에 급제한 장양수에게 공원(貢院)의 판정에 의하여 교지(敎旨)로 병과 급제를 사급(賜給)하기로 하고, 첩(牒)이 이르자 당시 수상(首相) 등 5명의 재상이 그 교지를 받들어 을축년 4월에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형태]
황색 마지(麻紙) 두루마리에 행서·초서·해서로 섞어 기록되어 있다. 세로 44.3㎝, 가로 93.5㎝로 된 종서(縱書)이다. 우측이 결손이 있어 몇 글자를 판독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탈자된 부분이 있다. 연구자들에 의해서 탈자 된 부분의 글자를 추정은 하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나머지 전문은 완벽하게 판독을 할 수 있다.
[구성/내용]
문서의 형식은 중국 송나라의 제도에서 받아들인 듯하며, 현재까지 판독된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右人長良守 貢院所 判次點 敎可丙科 及第牒至準 敎故牒 泰和五年乙丑四月日牒 金紫光祿大夫參知政事太子少傳王 門下侍郞同中書門下平章事上柱國上將軍監修國史判禮部事奇 門下侍郞同中書門下平章事吏部尙書上柱國上將軍判兵部御史臺事崔 門下侍郞同中書門下平章事上柱國上將軍監修國史判禮部事奇 門下侍郞同中書門下平章事修文殿太學士監修國史上柱國判吏部事崔"
조선시대의 홍패(紅牌)·백패(白牌)의 명칭과 같은 성격으로, 앞부분이 없어져 완전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으나, 양식의 윤곽을 알 수 있어 소략했던 조선의 홍백패(紅白牌) 서식과 구별할 수 있다. 『울진군지』에는 7행의 ‘을축사월(乙丑四月)’을 ‘을축칠월(乙丑七月)’로 판독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패지의 글씨는 분명히 ‘을축사월(乙丑四月)’이다.
내용 중 고시(考試)에 참여했던 사람의 관직(官職)과 성(姓)이 열기되어 있는데, 『고려사』에 의거하면, 8행의 태자소부왕(太子少傅王)은 왕규(王珪)이고, 9행의 판호부사임(判戶部事任)은 임유(任濡)이고, 10행의 판병부어사대사최(判兵部御史臺事崔)는 최충헌(崔忠獻)이며, 11행의 판예부사기(判禮部事奇)는 기홍수(奇洪壽)이며, 12행의 판이부사최(判吏部事崔)는 최선(崔詵)으로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고려시대에 사급된 홍패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실물이 3건, 전사(轉寫)되어 전해 오는 것이 2건으로 모두 합해 6건이다. 이 중 장양수에게 사급된 홍패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전형적인 홍패 양식을 갖추고 있어 당시 홍패 자료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문건이며, 고려시대 과거제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1975년 10월 13일 국보 제18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