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울진(蔚珍). 울진부원군 장말익(張末翼)의 8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영동정판문하성사(令同正判門下省事) 장영의(張令宜)이고, 할아버지는 직장(直長)을 지냈다. 아버지는 동정(同正) 장한련(張漢連)이며, 어머니는 울진임씨로 임유무(林惟茂)의 딸이다.

[활동사항]

1205년(희종 1) 진사시 병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 전리판서(典理判書)를 거쳐 상호군(上護軍)에 이르렀다. 남송 영종 때 사신으로 가서 황제의 총애를 받았고, 많은 공적을 남겼다. 장양수의 사적들은 인멸되었으나 진사시 급제 증서인 급제패지가 남아 있다. 이 장양수 급제패지는 1975년 10월 13일 국보 제181호로 지정되어 경상북도 울진군 고성2리 가원동 월계서원(月溪書院) 국보각(國寶閣)에 소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1856년 경상북도 울진군의 사림들이 울진읍 호월리 무월동에 월계사(月溪祠)를 짓고 문성공(文成公) 장말익(張末翼)과 함께 배향하였다. 1862년 월계사가 월계서원으로 승격되었으나 1868년 서원 철폐령으로 철폐되었다.

1924년 후손과 울진군의 사림들이 고성2리 가원동으로 사당을 이건하고 세덕사(世德祠)라 하였고, 1927년 경덕사(景德祠)로 개칭하였다. 1945년 월계서원으로 복칭(複稱)되어 매년 10월 중정일(中丁日)에 제사하고 있다. 장양수 신도비가 월계서원 남쪽 언덕 위에 장말익 신도비와 함께 세워져 있다. 후손들이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2리 매정동(梅亭洞) 용호언덕 위에 제단과 제단비를 세우고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