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원덕산마을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위치]

덕산리 고분군은 덕산리 원덕산마을의 남쪽 앞산에 위치한다. 산은 독립된 형상으로 그 동사면에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잔해가 발견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덕산리 고분군은 2004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한 울진군의 문화유적분포지도 작성을 위해 실시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형태]

고분군이 분포하는 원덕산마을 앞산의 동쪽 사면이 경작으로 인해 절개되어 있는데, 그 절개면에 천석과 할석을 이용해 축조한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파괴된 채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된다. 그 상부에도 같은 고분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

유물은 짧은 굽 달린 접시[대부완]편·굽다리접시[고배]편·긴목항아리[장경호]편 등의 신라 토기편들이 산재해 있다.

[현황]

고분군은 경작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없어졌으며, 경작지의 절개면에 구덩식 돌덧널무덤들이 드러나 있다.

[의의와 평가]

덕산리 고분군은 울진 지역의 신라 고분군이 대부분 해안이나 해안과 가까운 구릉에 분포하는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내륙 깊숙한 산간에 분포하는 고분군이다. 앞으로 정밀한 발굴 조사가 진행된다면, 고분의 분포 범위와 성격이 드러남에 따라 당시 울진 지역의 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