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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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邑南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Tumuli in Eumnam-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하토일마을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김용성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하토일마을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위치]
읍남리 고분군은 울진읍 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하토일마을의 북편 해발 약 60m의 나지막한 구릉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읍남리 고분군에 대해서는 지표 조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되었으나 성격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2004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한 울진군의 문화유적분포지도 작성 때 그 규모가 대략 판명되었다. 2007년에는 이 고분군의 일부가 개발됨에 따라 영남문화재연구원이 그 부지인 읍남리 산54-1번지 일원을 시굴 조사하였고, 현재 발굴 조사가 진행중이다. 시굴 조사 결과, 신라의 구덩식 돌덧널무덤 12기가 확인되었으며, 그 주변에는 같은 시기의 봉토분 30여 기와 봉분이 없는 많은 돌덧널무덤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태]
조사된 돌덧널무덤은 등고선의 방향과 나란하게 축조되었으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주구(周溝)를 가진 고분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돌덧널은 할석으로 쌓았으며, 내부에는 냇돌로 시상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큰 고분은 뚜껑돌을 하고 봉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사 구역의 봉토분은 직경 10m 내외이나, 구릉의 정상부에는 직경 20m, 높이 5m 정도의 대형분도 분포한다.
[출토유물]
시굴 조사에서 긴목항아리 등의 신라 토기가 많이 출토되었다. 주변에는 신라 토기편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현황]
읍남리 고분군은 현재까지의 조사 현황으로 보아 울진 지역의 신라시대 중요 고분군으로 생각된다. 고분군의 동남쪽은 이미 개발로 인해 훼손된 상태이며, 동북쪽 구릉 상부의 봉토분들은 도굴 등으로 훼손된 채 남아 있다. 시굴 조사된 부분은 앞으로 정식의 발굴 조사를 거쳐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부분에 대한 보존 대책이 수립되고 고분군의 정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읍남리 고분군은 울진 지역에 대한 신라의 진출 과정과 지역 세력의 형성 과정을 밝혀줄 수 있는 고분군이다. 울진 지역 중심 고분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가 크며, 출토유물로 볼 때 5세기 후반 이후 6세기 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좀더 정밀한 조사가 실시되면, 신라의 동해안 진출 과정과 지방 지배 방식 등이 밝혀져 신라시대 울진 지역의 위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