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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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尺山里刻石文 |
영어의미역 | Rock Inscription in Cheoksan-ri |
이칭/별칭 | 정명리 각석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 산2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심현용 |
성격 | 각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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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조선 후기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 산28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각석문.
[개설]
마애각석(磨崖刻石)으로도 불리는 각석문(刻石文)은 바위나 절벽에 새겨진 글씨로 금석문의 일종이다. 각석문은 대부분 지명이나 건축물 등과 관련된 것이 많다. 주로 마을 입구의 큰 바위에 새겨져 지명을 알리거나 명승지에 그 경치와 어울리는 이름을 새기기도 하고, 불경과 관련된 구절을 적어 두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일을 기념하기 위해 새기기도 하고, 기암괴석에 이름을 붙여 새기기도 하며,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새기기도 한다.
이 가운데 자연경관이 좋은 계곡이나 물가에 새겨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고 선비의 기개를 표현한 각석문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지내온 여유로운 삶과 그들이 가졌던 예술적 감성이나 유교·도교·불교적인 사상들이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자료들이다.
특히, 저명한 문인이나 학자, 관료를 지낸 분들이 남긴 각석문을 통해 선현들의 사상과 생활 철학을 대할 수 있다. 즉, 선현들이 자연 속으로의 은둔과 은일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거대한 자연의 섭리 속에서 스스로를 배우고 그 마음을 새겨 놓은 글씨를 통해서 그들의 사상과 철학, 자연 사랑의 정신 등 교훈적인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위치]
척산리 각석문은 정명리 지산마을 서북쪽의 순흥인 안성행(安聖行) 묘역 왼쪽에 있는 여러 개의 깨진 바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묘역은 정명천으로 뻗어내린 얕은 구릉의 말단부에 해당되며, 전방으로는 천변 평야가 펼쳐져 있다.
[형태]
묘역 왼쪽에 있는 4개의 암반 가운데 2개의 바위에 각각 ‘안석(安石)’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위는 모두 방형으로 하나는 장축 100㎝, 단축 93㎝, 높이 77㎝로 윗면에 세로로 글자를 새겼다. 다른 하나는 장축 100㎝, 단축 81㎝, 높이 60㎝로 윗면에 가로로 글자를 새겼다.
이 각석문은 순흥안씨 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있는 묘비의 건립 연대가 1827년(순조 26)이므로 바위에 새겨진 각석문을 조성한 시기는 이와 같거나 그 이후일 것으로 추정된다. 묘역 앞쪽에는 장축 277㎝, 단축 190㎝, 두께 60㎝ 규모의 고인돌이 있다. 이 고인돌은 편마암으로 평면형은 오각형이고, 위아래가 편평한 판석형이며,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