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안자미를 시조로 하고 안오상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연원]

순흥안씨의 시조는 고려 신종 때 별장을 역임한 안자미로 아들 삼형제를 두었는데, 그 후손들이 순흥안씨를 대표하는 세 파를 구성하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는 삼파의 파조인 안축의 후손을 비롯하여 여러 지파의 후손들이 세거하고 있다.

[입향경위]

순흥안씨는 황해도관찰사를 지낸 안오상이 1548년(명종 3)에 을사사화에 연루되어 평해군에 폄직하면서 입향하였다. 좌부승지를 지낸 안충은 1613년에 흉년이 들어 순흥으로부터 입향하였으며, 안언문은 평해로부터 들어왔고, 안도는 1656년 효종 때에 세상을 비관하고 향촌을 찾아 울진군 금강송면에 들어와 정착하였다. 통정대부를 지낸 안제연은 1850년(철종 원년)에 울진에 은거하였다.

[현황]

순흥안씨 여러 지파의 후손들은 기성면 척산리·황보리·정명리·구산리를 비롯하여 매화면·근남면·온정면·평해읍·금강송면·북면 등지에 세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