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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0459
한자 恒出道山烽燧臺
영어의미역 Beacon Fire Station in Hangchuldosan Mountain
이칭/별칭 나곡리 봉수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 산3-4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희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봉수대
건립시기/연도 조선시대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 산3-4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대.

[개설]

항출도산 봉수대는 봉수제가 운영되던 조선시대에 강원도 울진현에 소속된 4개소의 봉수대 가운데 1개소이다. 남쪽의 죽변곶 봉수대, 북쪽의 삼척 가곡산 봉수대에 응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긍출도산(亘出道山) 봉수로 표기되어 있다.

[위치]

항출도산 봉수대는 나곡리 나실마을의 북쪽에 있는 해발 114.8m인 봉화산(烽火山)의 정상부에 위치한다. 나실마을에서 봉골을 거쳐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300m 가량 가면 봉화산 정상에 이른다. 봉수대로 오르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은 봉화산 서쪽 계곡부를 지나 능선을 오르는 것이다. 국도 7호선을 따라 경상도와 강원도의 경계부를 지나기 전 태봉동 부근 주유소의 맞은편 계곡 입구에 난 길을 따라 약 20분 가량 올라가면 능선부에 도착한다.

[형태]

현재 봉수대 남동쪽 경계부의 지형과 북쪽 및 동쪽 경계 일부에는 직선상의 석렬이 약 2m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방형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 있는 기단부의 평면형은 원형에 가까우며, 그 위에 토석 혼축 연대를 올렸다. 기단부의 크기는 하부 지름 11m, 상부 지름 9m, 전체 높이 1.2m이다.

토석 혼축 연대는 평면형이 원형으로 원형 기단부의 동쪽에 치우쳐 설치되었다. 길이 30㎝, 너비 15㎝, 두께 10㎝ 내외의 산돌을 이용하여 하단부를 쌓고, 그 위로 여러 단의 석축을 쌓아 올린 위가 잘린 원추형으로 남아 있다. 석축의 대부분이 결실되고 연대의 서쪽과 동쪽 일부가 남아 있다. 특히, 동쪽 석축은 남쪽에 비해 경사가 더 완만하고 석렬의 경계가 어긋나거나 기단부에까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연대로 오르는 입구부로 추정된다. 원형의 석축 연대는 하부 지름 6m, 상부 지름 4.5m, 전체 높이는 0.8m이다.

[현황]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정상부에는 현재 군용 벙커와 좌표 표식 콘크리트 구조물 등 군사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부로 이어진 길을 만들면서 봉수대의 서쪽 경계가 훼손되었으며, 동북쪽 경계에 설치된 벙커는 연대의 일부분까지 침범하고 있다. 연대 중앙부에는 좌표 표식을 위해 지름 3m 가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서면서 내부가 완전히 파괴되어 상태가 심각하다.

[의의와 평가]

항출도산 봉수대는 마을에서 봉수대로 통하는 길이 멀고, 주변으로 잡목이 우거져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우며, 봉수대의 원형도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그러나 위치상 동해쪽으로 돌출된 산의 정상에 있어 남북으로 삼척과 죽변 쪽이 넓게 조망되는 봉수지로서의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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