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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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甲禮 |
영어의미역 | One´s 60th Birthday Anniversary Ceremony |
이칭/별칭 | 환갑의례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환갑에 행하는 의례.
[개설]
사람이 태어나 60년 만에 맞이하는 생일을 회갑·환갑·갑년·주갑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날 행하는 의례를 수연이라고 한다. 울진 지역에서는 환갑날 행하는 의례를 갑례라고 한다.
환갑날에는 당사자의 직계 자손들이 특별한 음식으로 환갑상과 헌주상을 차려 잔치를 벌인다. 환갑날에는 최상의 의복을 갖춰 입고, 생일에 장만하는 미역국과 장식성의 음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한다. 자손들은 헌주와 큰절을 올리고, 이웃과 친지를 초청하여 음주와 가무를 곁들여 가급적 성대하게 잔치를 베푼다.
[북면 덕천리의 사례]
울진군 북면 덕천리에서는 환갑 당일 아침에 평소의 생일과는 달리 찰밥과 온갖 고기와 음식을 차려 식사를 한다. 아침식사 이후에는 편떡·인절미·시루떡·문어·사과·감·유과·고기 등의 음식을 갖춘 본격적인 환갑상을 장만한다. 환갑상을 마련하기 위하여 며칠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모여 돼지를 잡고 떡·고기·국수를 장만하며 소주와 막걸리를 준비한다.
환갑상이 차려지면 환갑 당사자는 병풍을 두르고 차린 환갑상 앞에 한복이나 양복의 정장을 한 채 좌정한다. 다음에는 환갑례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인 자손들의 절 드리기를 행한다. 이때 서열에 의해 아들과 사위의 순으로 절을 한다. 이날은 먼 곳에 있는 친척들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과 이웃 마을의 주민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잔치를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