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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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雪皮 |
영어음역 | Seolpi |
영어의미역 | Snowshoes |
이칭/별칭 | 설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강경혜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눈에 빠지지 않기 위해 신 바닥에 대는 넓적한 덧신.
[개설]
설패라고도 한다. 이것을 신으면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도 덜 빠질 수 있다.
[형태]
주로 머루 나무 덤불을 이용해 만든다. 머루나무 덤불의 껍질을 벗기고 다듬은 뒤 뜨거운 물에 담가 천천히 구부려서 타원형을 만들고, 가로 세로로 겹쳐서 뼈대를 만든 뒤 새끼 꼰 짚을 돌려서 감는다. 이것을 신으려면 설피의 앞과 뒤에 둥근 줄을 매어서 신의 앞 축과 뒤축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타원형으로 된 것은 발을 많이 벌려야 하기 때문에 보통 너비를 좁게 만든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보통 울릉도에서는 설피를 눈이 많이 내린 뒤 집 주변의 눈을 치우거나 눈 덮인 산에 나무를 하러 갈 때 많이 신었다. 이것을 신으면 눈이 많이 쌓여 있어도 발목 이상 빠지지 않는다. 지금도 울릉도 산간 지역에서 드물게 사용하고 있다. 울릉군 향토사료관에 설피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