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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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於田里 |
영어공식명칭 | Eoj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어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어전리에서 ‘어전’의 본 지명은 느랏인데, 늘앗은 늘(於)+밭(田)의 변음으로 밭이 앗이 되었다. 늘밭은 늘어진 밭이라는 의미로 평야지대를 말한다.
[형성 및 변천]
어전리는 본래 전주군 우서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어전리, 신왕리, 쌍남리, 중시리, 쌍북리, 신평리 각 일부 지역과 익산군 춘포면의 문종리 일부를 병합해 이 지역의 으뜸 마을인 어전의 이름을 따서 ‘어전리’라고 했다. 1956년 삼례면 어전리에서 삼례읍 어전리로 개편되었다.
어전리는 『1872년 지방지도』에 후상리, 어전리, 해전리 등과 함께 우서면에 속한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구한말지형도』에는 농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 3군데 표시되어 있으며, 그 주변지역은 모두 논농사 지역이어서 농업이 주요 경제활동임을 알 수 있다. 『조선지형도』에 의하면, 어전리 일대는 익옥수리조합관개지(益沃水利組合灌漑地)에 해당하는 지역에 해당한다. 익옥수리조합[현 익산문화재단]은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논에 물대기가 수월할 수 있도록 만든 지금의 농어촌공사에 해당하는 단체이다. 익옥수리조합 건물은 1930년에 일본인이 지은 건물로 지금은 등록문화재 제181호로 지정되었다. 익옥수리조합에서는 어전평야를 관할해서 삼례읍 마천리 취수보에서 취수된 물을 관개수로를 통해 후정리와 어전리를 거쳐 익산까지 이어지는 몽리구역을 담당했다. 현재도 어전리 바로 앞으로 관개수로가 있어 농토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환경]
어전리는 익산천이 만경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는 어전평야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금마저수지에서 기원하는 익산천은 창평리에서 부상천[용화저수지 발원]을 만나 왕궁천과 합류해 쌍정리를 지나 어전리 좌측으로 지나가면서 어전평야를 이루다가 만경강과 합류한다. 익산천과 만경강의 합류 지점에 있는 어전리는 범람원 지형에 발달한 자연제방에 자리 잡은 촌락들이 위치한다. 신평마을의 뒷산은 춘포산이라고도 하고, 봉개산이라고도 부르며, 낮은 구릉에 해당한다.
[현황]
어전리의 면적은 2.90㎢이며, 2018년 6월 30일 기준 현재 인구는 총 94세대에 187명[남 95명, 여 92명]이다. 어전리는 완주군 삼례읍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은 익산시 춘포면 쌍정리, 서쪽은 익산시 춘포면 인수리, 동쪽은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남쪽은 완주군 삼례읍 해전리와 인접하고 있다. 어전리에는 원어전, 신왕[소란터], 신평[봉개] 등의 자연마을이 분포하고 있다. 우전리 바로 옆으로 전라선 철도가 지나갔으나, 최근에는 고속철도가 완공되어 소음이 커질 우려가 있다. 어전리는 삼례읍에서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며, 익산시와 접경지대라서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자연마을로는 원어전, 신왕, 신평마을 등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