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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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hinese oriole (Oriolus chinensis) |
이칭/별칭 | 황조(黃鳥)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안수산|고산면|운주면|비봉면|구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기인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서식하는 꾀꼬리과에 속하는 조류.
[개설]
꾀꼬리의 학명은 Oriolus chinensis이며, 대부분 유라시아 대륙에 서식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1종의 꾀꼬리가 서식한다. 봄, 여름에는 곤충이나 유충을 먹으며 가을에는 나무 열매를 먹는다.
[형태]
꾀꼬리의 몸은 노란색이고 검은색 눈 선이 뒷머리까지 둘러 있다. 암컷의 검은색 머리띠는 수컷보다 좁다. 날개와 꼬리는 검은색이고 깃의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암컷은 윗면이 연한 녹색을 띠고 가슴에 세로무늬가 있다. 부리는 붉은색이다. 기타 몸의 깃털은 황금색이다. 봄철에 털갈이를 하지 않지만, 깃 가장자리가 약간 닳아 다소 올리브색을 띠게 된다. 어린 새끼는 암컷을 닮았으나 뒷머리의 검은 띠가 연한 색이고 배에 세로무늬가 뚜렷하다. 부리는 크고 튼튼하며 전체적으로 활 모양이고, 겨울에는 엷은 포도색, 여름에는 선명한 포도색이다. 다리는 튼튼하나 짧으며, 시멘트색으로 발톱만 검은 갈색이다. 홍채는 자줏빛 갈색이며, 다리는 석판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꾀꼬리는 『삼국사기』에 고구려 유리왕의 한시 「황조가」가 전해지며, 고려가요 「동동」의 4월 부분에도 등장한다. 숨바꼭질 도중 술래가 사람들을 찾지 못하면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말한다.
[생태 및 사육법]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에 28종이 알려져 있고 유라시아에는 2종만이 사는데, 그중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한국에 찾아온다. 중국 남부·인도차이나반도·미얀마·말레이반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도시의 공원이나 정원, 사원, 농경지의 소나무 숲, 침엽수림, 낙엽 활엽수림,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자라는 곳 등에 찾아온다. 암수 또는 혼자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몸단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접근을 두려워하며 항상 나무 위 높은 곳에 숨어 있다. 둥지는 나무의 높은 가지 위에 식물의 잎, 나무껍질, 잡초의 가는 뿌리 등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겉모습이나 울음소리와 달리 성격은 그다지 온순하지 않다. 특히 둥지 주위에 천적이 나타나면 표독스럽게 울며 경계를 한다. 만약 둥지에 접근하기라도 하면 빠른 속도로 내리꽂으며 공격을 하는 위협 비행을 한다. 울음소리는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우며, 산란기에는 ‘삣 삐요코 삐요’ 하고 되풀이해서 우는 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경계할 때는 ‘꽥꽥’ 하고 거친 소리를 내기도 한다.
[현황]
꾀꼬리는 1997년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그 다음 해인 1998년에는 완주군 고산면의 안수산에서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완주군 운주면, 비봉면, 구이면 등에서도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