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284 |
---|---|
영어공식명칭 | Korean spine loach (Iksookimia koreensis) |
이칭/별칭 | 기름쟁이,지름쟁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서식하는 미꾸리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참종개는 기름쟁이·지름쟁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노령산맥 이북의 서해로 흐르는 하천과 강원도 삼척 오십천, 마읍천 등에서 서식한다.
[형태]
참종개의 몸은 굵고 길며 약간 좌우로 납작한 미꾸라지 형태이다. 옆줄은 몸을 따라 일부만 나타나며, 꼬리지느러미 뒷가장자리는 거의 직선에 가깝다. 수컷은 가슴지느러미의 두 번째 지느러미살이 길어 새의 부리처럼 뾰족해 보이며, 기부에는 가늘고 긴 막대 모양의 골질반이 있다. 몸의 등 쪽에는 불규칙한 구름 모양의 반문이 나타나며 중앙 아랫부분으로는 10~18개의 너비가 좁은 역삼각형의 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기부 위쪽에 한 개의 검은색 반점이 나타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참종개는 우리나라 사람에 의해 최초로 신종으로 보고된 민물고기다.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김익수[1942~ ] 박사가 1975년 최초로 신종으로 보고한 물고기이며, 이후 우리나라의 많은 고유종 어류가 신종으로 보고되는 출발점이 되었다. 완주 지역에서는 비슷한 형태를 띠는 미꾸리, 미꾸라지와는 구분하고 있었으며, 추어탕 재료로는 잘 이용하고 있지 않다. 하천에서 반두[족대]나 통발 등을 이용해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잡어 매운탕에 다른 어류와 같이 넣지만, 크기가 작아 선호하지는 않는다.
[생태 및 사육법]
참종개는 5월~6월에 산란하며, 다른 미꾸리과 어류와 같이 수컷이 암컷의 몸을 감싸고 조여서 알을 짜내는 방식으로 산란한다. 산란기가 되면 보(洑) 아래에서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모래와 자갈 틈새에서 수서 곤충을 먹고 산다.
[현황]
참종개는 만경강과 지류인 고산천, 소양천, 삼천 등의 물의 흐름이 있고 바닥에 자갈과 모래가 많은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