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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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食生活 |
영어공식명칭 | Dietary Lif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개설]
완주 지역의 음식은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성에 맞는 기본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마다 음식의 종류나 명칭이 다양하고, 조리법도 다르지만, 완주 지역에서는 나름의 일상 음식, 세시 음식, 의례 음식, 향토 음식이 지역에 맞게 발달하였다.
[일상음식]
완주 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상음식은 밥, 국,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해서 계절에 따른 지역 토산물을 원료로 가장 손쉽게 조리 가능한 음식들로 구성된다. 완주 지역은 밥을 주식으로 하고 국과 김치 그 외의 찬을 부식으로 곁들여 먹는 형태로 다양한 식품들을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골고루 섭취하였다. 멥쌀과 찹쌀, 여러 가지 잡곡을 이용한 밥은 반상 차림으로 가장 간소한 3첩 반상부터 5첩, 7첩, 9첩, 12첩의 형태로 반찬의 종류를 정할 때는 계절에 맞고 재료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빛깔과 영양을 고려한 이상적인 차림이었다. 또한 전라북도처럼 발효성 가공식품이 잘 발달한 지역도 드물 것이다. 완주군에서도 발효식품이 발달하여 김치류, 장류, 젓갈, 장아찌, 술, 식초류가 그 대표 음식이다.
[의례음식]
사람이 태어나서 한평생 사는 동안 여러 가지 크고 작은 고비를 지날 때마다 행하는 의식이나 의례를 통과의례라 한다. 예로부터 모든 의식의 절차는 의례법으로 정해져 있고 모든 의식에는 빠짐없이 특별한 식품이나 음식을 마련하는데 이러한 상차림에는 기원 기복, 외경, 존대의 의미가 담겨있다. 완주군의 의례음식은 다른 전라도 지역과 유사하다.
[세시음식]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기후 및 계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농경 위주의 생활을 해왔다. 이에 따라 풍작을 기원하고 감사하는 농경의례를 치렀다. 농경의례는 세시풍속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우리만의 고유한 식문화 형성을 가져왔다. 이와 관련하여 발달해 온 한식을 세시음식이라 한다. 세시음식은 절식(節食)과 시식(時食)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절식은 명절에 그 의미에 맞게끔 차려 먹는 음식이고 시식은 각 계절에 나는 제철의 재료로 만들어 먹는 음식을 말한다. 완주군의 상관면, 고산면, 경천면 등의 지역 내 세시음식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시식과 절식에 따라 비슷한 음식을 해서 먹는다.
[향토음식]
향토음식은 한 고장에서 독특하게 개발한 음식으로서 그 고장이 갖는 기후, 지세 등 자연 배경에 순응하면서 개발한 것이고, 그 고장이 겪어온 역대의 사회환경의 조건이 작용하여 양식, 규범, 조리가공법 등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수되어 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써 각기 다른 고장의 것과는 비할 수 없는 특성이나 맛과 모습을 지닌다. 2015년 완주군은 완주군의 특색이 담겨있는 8경 8품 8미를 선정하였다. 이 중 8미(味)가 완주군 향토음식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