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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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完州 八味 |
영어공식명칭 | Eight Local Specialties of Wanju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을 대표하는 음식 8가지.
[개설]
2015년 완주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완주군의 특색을 나타내는 관광지인 8경, 특산물인 8품, 향토음식인 8미를 선정하였다. 특히 완주 8미는 완주군의 특산물을 이용하고, 지역 특성에 의한 고유의 조리법을 이용한 음식을 선정하였다. 더불어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 등을 소개하여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1. 한우고기구이: 화산면과 고산면 등 산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완주군의 한우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각종 구이 요리나 육회를 즐기는 고급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완주군의 소고기구이는 마블링이 적절해서 기름장을 찍지 않아도 입안에 골고루 퍼지는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 순두부백반: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 가면 제대로 된 순두부찌개를 맛볼 수 있는데 마을 이름도 ‘화심(花心)’이니 ‘꽃의 마음’으로 순두부백반이 차려진다. 화심 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어서 맛을 낸다.
3. 로컬푸드 밥상: 모악산의 해피스테이션, 봉동읍의 새참수레, 삼례읍의 비비정농가레스토랑에서는 로컬푸드의 본고장 완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로 상을 차려낸다. 제철에 나는 식자재를 이용하여 조리한 음식으로 건강 식단의 특별한 맛을 볼 수 있으며, 완주군의 참맛을 만날 수 있다.
4. 묵은지 닭볶음탕: 토막 낸 닭고기와 묵은지에 감자, 양파, 대파를 넣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끓이는 묵은지 닭볶음탕은 사계절 음식이다. 토종닭으로 요리하는 완주군의 묵은지 닭볶음탕은 살코기 속에 밴 매콤한 맛과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이 절로 돌게 한다. 묵은지는 닭고기 씹는 맛을 담백하게 변화시켜 닭고기 고유의 풍미를 살리며, 국물은 입에 착착 감길 만큼 그윽하고 달콤하다. 단맛이 포슬포슬 밴 주먹감자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5. 산채정식: 완주군의 산채정식은 대둔산, 운장산, 위봉산, 종남산, 만덕산 등지에서 채취한 깨끗하고 신선한 나물로 차려진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천연 식자재에 할머니의 손맛까지 더해지니 별미 중의 별미이다. 갓 볶아서 쫄깃쫄깃한 고사리나물, 들깨즙에 볶은 고소한 표고버섯, 고추장 양념을 발라 화롯불에 구워낸 더덕구이,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두릅과 취나물, 기름에 볶은 쌉싸래한 도라지 등 20여 가지 산나물로 차려내는 웰빙 식탁이 완주군의 산채정식이다.
6. 민물매운탕: 완주군의 민물매운탕은 깨끗한 물에서 사는 메기, 쏘가리, 동자개, 피라미 등에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여내기 때문에 국물 맛이 개운하다. 민물매운탕은 푹 끓일수록 걸쭉하고 깊은 맛을 낸다.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는 구수하고 담백하다.
7. 다슬기탕: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는 무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간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좋다. 간염이나 지방간의 치료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완주군의 다슬기탕은 신선한 다슬기를 듬뿍 넣어서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특히 다슬기탕은 부추와 아욱을 듬뿍 넣고 끓이기 때문에 뚝배기 그대로 녹색의 향연을 이룬다. 개운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손수제비 또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8. 참붕어찜: 경천저수지, 구이저수지,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 상관저수지 등 청정 저수지가 많은 완주군에서는 물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특색 있고 맛깔스러운 참붕어찜을 요리해 왔다. 완주군의 참붕어찜은 무청 시래기를 듬뿍 넣고 고추장 양념을 더해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졸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