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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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梯里元九梯塔祭 |
영어공식명칭 | Wonguje Tabje in Guje-ri(Religious Ritual to a Stone Tower for the Village Guardians) |
이칭/별칭 | 고탑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
집필자 | 이상훈 |
재개 시기/일시 | 1994년 - 구제리 원구제 탑제 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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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구제리 원구제 탑제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원구제마을 |
성격 | 민간신앙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초 열나흗날 저녁 7시 무렵 |
신당/신체 | 마을입구 왼편 돌탑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원구제마을에서 돌탑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구제리 원구제 돌탑은 마을 당산(堂山)으로 여기고 제사를 지낸다. 원구제마을에서는 ‘고탑제’라 부른다.
[연원 및 변천]
구제리 원구제 돌탑은 마을의 수구막이로 본래 마을 입구 논 가운데에 위치했으나 새마을운동 무렵에 없앴는데 이후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이 논의해 1994년에 경지 정리를 하면서 복원되었다. 과거 돌탑이 있던 자리에는 동전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돌탑이 마을 사람들의 기원 대상이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다시 돌탑을 조성하면서 항아리 두 개를 넣었는데 그 속에 원구제마을의 역사, 마을지도, 마을 사람 이름을 기록해 넣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구제리 원구제 돌탑은 마을 입구 왼편에 1기가 자리하고 있다. 돌탑은 원통형으로 높이 2m 정도 크기로 탑 위에는 50㎝ 정도 크기의 선돌이 올려져 있다.
[절차]
구제리 원구제 탑제는 음력 정월 초 열나흗날 저녁 7시 무렵에 지낸다. 제관은 김영규[1956년생]가 맡았다. 과거 제관을 선정하는 데는 매우 엄격했으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보통 부부가 맡아 제관을 맡는데 남자는 제관, 여자는 제물을 준비한다. 그리고 제관집 입구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렸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제물은 운주와 고산장에서 준비하며,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구제리 원구제 탑제는 마을 입구 돌탑에서 지낸다. 구제리 원구제 탑제는 오전에 미리 금줄을 치고 옆에 달집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제리 원구제 탑제는 달이 뜰 무렵인 7시경에 시작된다. 본래 풍물을 앞세워 구제리 원구제 탑제가 시작되었으나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비롯해 삼색실과, 떡, 명태 등이 준비된다. 구제리 원구제 탑제는 헌주, 재배, 독축, 소지,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한다. “유세차 무술년 정월 열 나흗날 감소고우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고탑님께 고합니다. 구제리에서 사시는 남녀노소, 타향에 계시는 남녀노소, 모든 분의 무사태평과 부귀영화를 바라옵고 부자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하게 바라옵니다.”라는 한글 축문은 소박한 내용으로 표현되었다. 구제리 원구제 탑제와 동시에 달집태우기가 이루어진다. 달집은 가운데 지주목을 세우고 소나무 가지를 먼저 세우고 바깥은 대나무를 세운다. 달집은 마을 사람들의 소망을 싣고 활활 타오른다. 대나무가 터질 때마다 폭죽이 터지듯이 소리를 내며 불꽃은 더욱 높이 타오른다. 이러면 풍년이 든다고 마을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달집 주변에서 마을 사람들이 소망을 빈다.
[축문]
구제리 원구제 탑제 한글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 무술년 정월 열 나흗날 감소고우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고탑님께 고합니다. 구제리에서 사시는 남녀노소, 타향에 계시는 남녀노소, 모든 분들의 무사태평과 부귀영화를 바라옵고 부자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하게 바라옵니다.”
[부대 행사]
구제리 원구제 탑제 후에 돌탑 주변에서 음복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현황]
구제리 원구제 탑제는 과거 새마을운동 때 돌탑을 없애면서 중단되었으나 현재 다시 조성해서 고탑제란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