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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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景龜齋 |
영어음역 | Gyeonggujae |
영어의미역 | Gyeonggujae Pavilion for Purification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석리 331-2[공원로1길 33] 대성산 아래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현라 |
성격 | 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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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목조 건물에 기와지붕 |
건립시기/일시 | 1921년 재건 |
정면칸수 | 정면 3칸 |
측면칸수 | 측면 1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석리 331-2[공원로1길 33] 대성산 아래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석리에 있는 동래정씨 재실.
[개설]
경구재는 동래정씨 경상도관찰부주사(慶尙道觀察府主事) 및 통정비서감승(通政秘書監丞)인 구계(龜溪) 정인휘(鄭寅暉)를 받드는 재실이다. 현재의 건물은 1921년에 새롭게 축조되었다.
[형태]
경구재는 본래 고려 공양왕 때 승정원 비서를 역임한 정인휘의 묘실(墓室)이었다고 한다. 재실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솟을 대문이 있는 담장 내에 위치해 있으며, 팔작지붕 구조로 된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 와가 건물이다. 건물 협간은 방으로, 중앙 2칸은 마루로 사용되고 있다.
마루의 앞과 뒤로는 3분합과 들어가는 열 개문과 2분합문이 있었으나, 현재 앞문은 남아 있지 않다. 마루 주위에는 46㎝ 높이의 격자 난간이 둘러져 있으며, 내부의 중앙 2칸은 연등천장, 협간은 우물천장으로 되어 있다.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의 기문(記文)과 팔경(八景)이 석면에 조각되어 있다. 정인휘가 남긴 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벼슬에서 물러남에 선대의 오두막이 있어/ 스스로 분수 지킴이 이만한 게 없네./ 집을 짓는데 바위 의지함이 마땅하고/ 벼슬 길 따르며 관직을 받은 게 부끄러워라./ 늘그막에 손님맞이 동이 술을 빚고/ 도리 지켜 자손에 전하고자 책을 쌓았네./ 몸소 농사지어 곡식 넉넉한 게 좋으니/ 시속 사람 화려한 집을 부러워 않네(休歸亦尙有先廬 自識安身此莫如 營巢正合依岩築 從宦堪羞歷品除 晩界酬賓樽釀酒 彛謨傳子案盈書 躬耕且喜禾麻足 不羡時人好起居).”
[현황]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거주하는 정준영이 제공한 가보(家譜)에 따르면, 동래정씨 양산 입향조는 28세 정유석(鄭有錫)으로 1883년(고종 20) 이래 33세손까지 내려와 가촌리에 3호, 부삼리에 11호가 흩어져 살고 있다고 한다.
정유석의 후손이 물금읍 가촌리에 세거하고 있는 외에, 동면 개곡리와 원동면 화제리에는 의사(義士) 정호의(鄭好義)의 후손이, 내포리에 진사(進士) 정지택(鄭志宅)의 후손이, 상북면 소토리 소노에 전서공·참의공·동지공의 후손 약 300여 호가 살고 있다. 동래정씨는 소노 지역에 소노서원을 세워 문중 행사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