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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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州客舍題詠 |
영어의미역 | Attaches a Subject, Poem Recite in Yangju Guesthouse |
이칭/별칭 | 제양주객사벽(題梁州客舍壁)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이준규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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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정포(鄭誧)[1309~1345] |
창작연도/발표연도 | 고려 후기 |
[정의]
고려 후기 정포가 유배 당시 양주객사에서 이별의 감회를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동문선(東文選)』에 「제양주객사벽(題梁州客舍壁)」이라는 제목으로 전한다. 정포(鄭誧)[1309~1345]는 원(元)나라로 망명하려 한다는 참언으로 인해 한때 울주(蔚州)[지금의 울산광역시]로 유배를 당하였는데, 유배 시절 지어진 작품으로 여겨진다.
[구성]
「양주객사 제영」인 「제양주객사벽」은 칠언절구의 짧은 편폭에 이별의 정감과 아쉬움을 잘 그려내었다. 1구와 2구에서 3구와 4구로 넘어가는 곳에 시간의 틈이 있는데, 1구와 2구는 이별하기 직전의 상황이고, 3구와 4구는 이별하고 나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때로 보인다.
[내용]
양주객사에서 느낀 이별의 감회를 읊은 시이다. 1구와 2구는 화장이 일그러지도록 흐느낀 여인의 슬픔을 이야기하였고, 3구와 4구는 시간이 지나 달빛 그림자에 행여 임이 다시 돌아왔나 문을 밀고 나가보았으나 사람 닮은 살구꽃 그림자였음을 알게 되어 이별의 정한이 증폭되는 장면이다.
“오경의 등불 그림자 일그러진 단장을 비출 때/ 이별을 이야기하려니 먼저 창자가 끊어지네/ 반 뜰의 지는 달빛에 문을 밀고 나가 보니/ 살구꽃 성긴 그림자 가득히 옷에 차네(五更燈影照殘粧 欲話別離先斷腸 落月半庭推戶岀 杏花疏影滿衣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