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동리에 속하는 원동마을은 침수 지역이기 때문에 높은 곳으로 옮겨서 새로 생긴 마을이라 신촌(新村)이라 하였다. 면소재지가 협소하여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명칭유래]

함포(含浦)의 포는 포구(浦口)를 의미한다. 현재 함포마을 앞 내포천은 낙동강의 지류로, 지류에 제일 가까운 입구 마을이므로 ‘함(含)’자를 앞에 붙여 함포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786년 간행된 『양산군읍지(梁山郡邑誌)』에는 서면 함박산리(含朴山里)로 기록되었다가 1831년 간행된 『양산읍지초(梁山邑誌草)』에는 하서면 함포리로 기록되어 있다. 은진송씨(恩津宋氏)가 먼저 정착하였다고 전하나 자세한 기록은 없고, 재령이씨(載寧李氏)와 경주이씨(慶州李氏)가 오래전부터 살아 왔으며 지금은 경주최씨의 집성촌이다.

[자연환경]

함포마을의 동쪽은 토곡산(土谷山)[855m]과 함박산[588m], 북쪽은 매봉산[755m], 서쪽은 천태산(天台山)[631.6m]과 금오산(金烏山)[760.5m]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은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내포천(內浦川)을 이루고 북에서 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함포마을은 양산시 서쪽에 위치하며, 원동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약 2㎞ 거리에 있다. 2007년 현재 총 124가구에 26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물은 벼와 감이다. 주요 지명으로는 감로나루, 삼정지, 석유방우, 신촌, 원동관터, 원동진, 천냇들, 한소골, 배내골 등이 있다. 마을회관 한 동과 국수공장이 있다. 함포마을의 남북 방향으로는 지방도 69호선이 통과하고, 동서 방향으로는 지방도 1022호선이 지난다. 인근에 경부선원동역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