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소의 처지를 소재로 한 민요. 영암군에서는 「소타령」이 두 곡 채록되었다. 말 그대로 소의 처지를 노래한 것과, ‘사래질고 장찬밭에’로 시작하는 노래이다. 노동요라기보다는 「흥타령」이나 「육자배기」류의 신세타령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시종면 옥야리 최창덕이 구연한 「소타령」을 이경엽 외 연구진이 채록하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승된 이별의 정한을 소재로 한 민요. 「이별가」는 판소리 「춘향가」 등에 나온 「이별가」를 따라 부르다가 민요풍으로 정착된 것을 지칭하거나 「육자배기」나 「흥타령」 등을 부르면서 이별의 슬픔을 담아 낸 곡을 지칭한다. 그러나 넓게는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곡이면 모두 「이별가」의 범주로 포함시킬 수 있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조사 정리한 『영암...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유흥의 목적으로 부르던 통속 민요. 「흥타령」은 「육자배기」와 더불어 전라도를 대표하는 통속 민요 가운데 하나다. 「육자배기」가 진양조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라면 「흥타령」은 느린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그러나 「육자배기」나 「흥타령」은 둘 다 곡조와 가사에 한이 서려 있어 한이 맺힌 사람들이 즐겨 부르고는 한다. 노래가 한을 풀어 주는 기능을 한다고 볼...
-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무형의 문화 자원. 구비 전승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글로 표현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 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 전승의 범위로는 설화, 민요, 전설, 무가, 판소리, 속담과 수수께끼 등을 들 수 있는데, 영암 지역에서는...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사람들 사이에 전해 오는 노래. 민요는 민족 집단의 노래로서, 오랜 세월 속에서 민중들의 소박하고 순수한 생활 감정이 자연 발생적으로 불리면서 다듬어진 노래다. 그러기에 민요는 국가나 사회 또는 관리들을 거침없이 비판하거나 풍자하며 민중의 한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작자나 작곡자도 알 수 없으며, 곡도 가사도 정확하지 않은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