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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003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헌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에 있는 영암의 대표적 관광 명소.

[개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월출산 국립 공원의 왕성한 기(氣)와 천황봉 자락 계곡의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청정수를 활용하여 영암읍 회문리 94번지 일원 6만 7000㎡ 부지에 조성된 영암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이곳은 월출산의 정기를 받아 불후의 민족 음악을 창시한 악성 김창조를 비롯하여 제헌 국회 의원 낭산 김준연, 해병대 사령관 해군 대장 강기천, 바둑의 황제 조훈현 등 탁월한 인물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영암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들을 서로 연계해 새로운 관광 명소인 월출산 기찬 랜드를 조성하여 2008년 7월 12일 개장하였다.

월출산 기찬 랜드에는 우선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와 관계되는 용추 폭포깨금 바위[가야금 바위] 등 자연 관광 자원을 비롯하여 수원 확보를 위한 2만 톤 담수 규모의 대형 사방댐이 있다. 또 계곡을 이용한 물놀이 시설인 자연형 인공 풀장과 실내 물놀이장[황토 스파]이 있고, 주위에는 약수터와 도백교(道伯橋), 국수교(國手橋), 사성교(四星橋) 등의 다리가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가야금 테마 공원[김창조 기념관·생가·사당, 야외 공연장, 가야금 동산]과 기(氣) 건강 센터, 문화 체험 학교, 0.12㎢의 산림욕장 등이 만들어져 있어 시원한 물놀이 체험 및 휴식과 피서, 명상과 치료 등을 겸한 웰빙 관광지로 적합하다.

특히 월출산 기슭을 따라 100리 힐링 산책 기(氣) 도로 개설 사업 가운데 일부인 월출산 기찬 묏길월출산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 주는 환경 친화적인 웰빙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도로에는 황톳길, 탄성 포장, 자갈 포장, 지압 보도 등이 설치되고 소공원과 정자, 목교 등이 만들어져 있어 월출산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편의 시설로는 관광지 입구에 휴게 음식점[한우 판매장]을 비롯한 커피 향기, 편의점 등이 있고, 536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 휴게 정자[13개소], 족구장, 펜션 등 각종 편익 시설을 갖추어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도 월출산 기찬 랜드 표지석과 영암 노래 하춘화 노래비가 조성되어 있어 영암 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영암군의 기(氣) 마케팅]

전국에서 기가 센 곳으로 유명한 영암군이 기 마케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월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암은 풍수지리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충만한 곳이다. 특히 영산(靈山) 월출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된 천연 맥반석 자연수로 채워진 월출산 기찬 랜드나, 여느 등산로처럼 힘겹게 정상을 오르지 않고 흙냄새를 맡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기찬 묏길, 월출산의 기운을 받아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기찬 장터는 영암만의 자랑이다.

영암군이 이같이 기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와 관련된 다양한 자원과 명소, 고유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출산도선 국사, 왕인 박사 유적지, 영암 황토 등이 그것이다. 더욱이 영암은 서해안 고속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만 지역 브랜드와 상품화 전략이 없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난 2005년 신 활력 사업으로 추진됐던 기 마케팅이었다.

월출산 기찬 랜드뱅뱅이골 기찬 랜드, 기찬 묏길은 영암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오고 싶어 하는 휴식 공간이다. 기찬 장터 또한 영암의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가야금 테마 공원과 쇼핑몰인 가찬들, 기 건강 센터, 최근 보급을 시작한 기 건강 체조도 영암의 자랑이다.

[오감 만족 기찬 랜드]

기의 고장 영암을 대표하는 자원은 월출산 기찬 랜드다. 지난 2008년 개장한 월출산 기찬 랜드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되는 천연 맥반석을 거친 자연수로 만든 다섯 개의 인공 풀장과 각종 편의 시설이 장점이다. 2012년에만 총 15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아와 천연 계곡의 자연미와 어우러진 인공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풀장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으며 수심이 달라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풀장과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풀장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또 계곡의 인공 풀장 중간 중간에는 도백교(道伯橋)를 비롯한 영암읍 출신 바둑의 황제 조훈현 국수와 해병으로는 유일한 사성(四星) 장군을 지낸 강기천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국수교(國手橋)와 사성교(四星橋) 등이 설치되어 있어 계곡 양편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특히 월출산 기찬 랜드는 입장료 수익 2억 4000만 원을 비롯해 지역 상가와 숙박시설, 문화 시설 이용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한 경제적 가치가 50억 원을 훌쩍 넘겨 지역 경제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처럼 월출산 기찬 랜드가 성공하게 된 요인은 무엇보다 최대한 자연미를 살리고 군민의 열정을 담았기 때문이다. 월출산 기찬 랜드는 개발 단계부터 월출산 맥반석을 흐르는 자연 계곡물을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공사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옹벽이나 바위·자갈·나무 등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재활용했다.

또한 영암군은 2013년 건축 연면적 1,054㎡에 25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실내 물놀이장을 개장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5여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철골 구조물로 지어질 실내 물놀이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다. 또 이곳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인 매점과 일반 음식점, 풀장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월출산 기찬 랜드의 입장료는 어른 5,000원[단체 3,000원], 군인·청소년 3,000원[단체 2,000원], 어린이 2,000원[단체 1,000원]이며, 영암군민들은 개인 및 단체 모두 1,000원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힐링 산책길 40㎞ 구간 기찬 묏길]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영암 월출산에는 기찬 묏길이 있다. 월출산을 끼고 걷는 산책로라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기찬 묏길은 지상의 기를 모아 하늘로 솟구치는 형국의 월출산 기슭을 따라 조성된 심신을 단련하는 도보 전용의 힐링 산책길이다.

기찬 묏길월출산 천황사 주차장에서부터 월출산 기찬 랜드, 왕인 박사 유적지를 거쳐 미암면 미암리까지 총 다섯 개 노선 40㎞ 구간으로 영암군이 지난 2006년부터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다. 지역의 자연 유산인 월출산을 중심으로 영암군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하자는 판단에서 연차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월출산의 물·숲·바위·길을 체험하고 산의 정기를 느끼며 휴식과 신체 단련을 통한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추진해 2012년까지 천황사 주차장~학산면 용산천에 이르는 18㎞ 구간을 개통했고, 2013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나머지 22㎞ 구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찬 묏길의 특징은 누구나 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탑동 소공원, 탑동 약수터, 성풍사지 오층 석탑, 소로원, 기 체육 공원, 녹동 서원, 기찬 랜드, 용추 폭포에 이르는 묏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자봉과 천황봉 등 크고 작은 월출산 산봉우리의 매력적인 자연 경관은 물론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를 마음껏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영암군의 기찬 묏길 조성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월출산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강진군이 기찬 묏길과 연결하는 정약용 남도 유배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관광 활성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찬 묏길은 조선 시대 10대 대로(大路) 가운데 가장 긴 우리나라 대표 도보길인 삼남길[해남~서울]의 강진 구간 도보길 네 개 코스[전체 길이 58.6㎞]와도 연결되어 막대한 관광객 유인 효과가 기대된다.

[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氣) 건강 센터]

기(氣) 건강 센터월출산 기찬 랜드 바로 인근에 위치한 시설로 2008년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기 건강 체조를 비롯하여 생활 속에 유용한 기에 대한 상식을 학습할 수 있고, 종류별로 배치된 말초 경락 소통기·안마 의자·족욕기 등 6종 24기의 건강 증진 기기를 이용할 수 있어 고단한 심신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인 건강 증진 명소다. 또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시행하는 발마사지와 스포츠마사지 등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기 건강 센터는 수련실·정기실·신기실·생기실·활기실·연기실·수기실 등 각 실마다 테마별로 특색 있는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연차적으로 도입하여 기의 고장 영암 이미지를 대외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건강 체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2009년에 도입된 발마사지 체험 프로그램이 일일 적정 인원 36명을 크게 웃도는 평균 50명 이상이 찾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자 스포츠마사지와 수지침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했다. 또 기 건강 증진 체험 프로그램을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 교육 과정에 편입시켜 교육생을 유치하고, 별도로 운영하던 영암 도기 빚기와 월출산 기찬 랜드 내 천연 염색 체험을 기 건강 센터의 각종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연계시켜 체험 패키지 상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기찬 랜드 문화 체험 학교]

기찬 랜드 문화 체험 학교[예담은 규방 문화원]는 천연 염색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적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익적 수익 사업을 펼치는 문화 체험 학교이다. 2009년 노동부가 추진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3년간 60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받으며 지역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 문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노동부가 지원하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연계형·자립 지향형 사업을 펼쳐가며 중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사회적 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기찬 랜드 문화 체험 학교는 의류·침구류 등 다양한 천연 염색 제품을 만들어 수입을 창출해 사회에 환원할 뿐 아니라 가족 단위를 비롯한 학생들과 일반인·천연 염색 동호인·유치원·소외 계층 등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또 참여자들 중 취업 취약 계층을 구분, 교육 훈련 의지를 고취시키고 체험 강사로서의 자질을 향상시켜 공방 공예품의 직접 생산은 물론 전통 공예품 계승 발전자로 양성시키기도 한다.

현재 30대~60대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여성 등 20여 명이 참여해 천연 염색과 규방 공예를 배우고, 제품 생산과 문화원 운영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하는 개량 한복을 비롯한 실내복, 건강에 좋은 속옷, 양말, 손수건, 이불보, T셔츠 등 수백 가지에 달하는 제품은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외지에서 대량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노동부 지원 인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적어 제품 가격도 싸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역 문화 전시 공간, 가야금 테마 공원]

지역문화 전시공간인 가야금 테마 공원은 월출산 기찬 랜드에 자리하고 있다. 영암군은 2013년 10월까지 가야금 테마 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해 기찬 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우리 전통 음악의 우수성도 널리 알릴 방침이다. 가야금 테마 공원은 월출산 기찬 랜드 내 2만 8636㎡ 부지에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하여 가야금 산조 명인 악성 김창조의 기념관을 비롯해 전시 시설·생가·사당·야외 공연장·주차장·진입로·부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0년까지 1단계 공사로 가야금 동산·야외 공연장·진입로·화장실 등을 조성하는 데 32억 20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고, 2단계 공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0억 4500만 원을 투입하여 기념관과 사당·생가 터·주차장 등 토목·건축·조경 분야를 준공하였다. 또 2013년에는 36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전시 시설을 마무리해 개관한다. 영암군은 이곳 가야금 테마 공원에서 지역 및 전국 단위 가야금 산조 경연 대회 및 가야금 산조 축제 등을 열고, 전통 가야금 문화 기획전시회와 학술 세미나 개최 및 방과 후 체험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한편 가야금 테마 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는 2011년부터 주말 상설 ‘우리 가락 우리 마당’과 ‘토요 콘서트’ 공연이 펼쳐지고, 9월 가을밤에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월출산의 만월을 배경으로 우리의 전통 음률인 국악과 대중 음악이 함께하는 ‘월출산 달맞이 한가위 공연’과 ‘가세 가세 달맞이 가세’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안전한 먹을거리, 기찬 장터]

월출산 기찬 랜드에서 승용차로 5분 이내의 거리인 영암읍 터미널 앞에 이르면 한옥 절충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월출산의 기를 받고 비옥한 황토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기찬 장터다. 영암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면서 문화 관광을 홍보하는 이곳은 2010년 총 사업비 19여억 원을 투입해 완공된 후 2011년 19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2년에도 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0년 이후 기찬 장터를 영암군 농특산물 판촉단이 맡아 오면서 영암군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오고 있다. 2009년에 결성된 영암군 농특산물 판촉단은 영암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농가로부터 고가에 매입해 선별·포장·가공한 뒤 자매결연 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등에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여 판매하고 온라인[기찬들 쇼핑몰]으로도 판매해 도시 소비자들의 신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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