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대신리 족자동 마을 남쪽에 있는 평야.

[명칭 유래]

추더리들이라는 이름은 족자동(簇子洞) 마을의 다른 이름인 추더리[추다리] 마을에서 유래하였다. 추더리평, 추다릿들, 추월평이라고도 한다.

[자연 환경]

영암군청 소재지의 동쪽에 있는 추더리들의 남쪽에는 월출산[811m]이 있고, 동쪽에는 활성산[498m]이 있다.

추더리들은 월출산과 활성산이 오랜 기간 침식되어 떠 밀려온 퇴적물에 의하여 형성된 퇴적 평야의 일종인 곡저 평야(谷底平野)이다. 규모는 남북 폭이 최장 약 4㎞, 동서 폭은 최장 약 2㎞이다.

추더리들의 중심부에는 영암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활성산에서도 서쪽으로 작은 지천들이 흘러 영암천과 합류하여 덕진교 아래를 지난다.

[현황]

영암군청 소재지인 영암읍의 영암천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역리, 동무리, 춘양리가 있으며, 동쪽에는 농덕리, 장암리, 대신리가 형성되어 있다. 농업용수는 사자 저수지, 쌍정제, 선황제, 율산제 등에서 공급받는다. 특별한 원예 농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미작 위주의 논농사에 이용되고 있다.

추더리들은 누릿들과 함께 고대부터 영암 읍치 발전의 기저(基底)가 되는 평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