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월악리(月岳里)는 지형이 반달처럼 생겼으므로 다라기 또는 월동, 월악이라 불렸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월악리라 명명하고, 시종면에 편입하였다.

월악리의 중계 마을은 예로부터 달악리, 다라기, 달애기, 다래기 등으로 불리다가 중월(中月)과 하월(下月) 마을로 이름을 바꿔, 1955년까지 이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하월이란 이름이 좋지 않아 달에 계수나무가 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여 마을 이름을 계동(桂洞)으로 바꿔 불렀고, 이후 중월 마을과 계동 마을이 합하여 중계(中桂) 마을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월악리는 조선 시대에 진도군 명산면(命山面) 지역으로 월동, 월악이라 불렸으며, 1895년(고종 32) 영암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중월리(中月里), 흥덕리(興德里), 송월리(松月里), 계동(桂洞), 명동(明洞)과 영암군 북이시면(北二始面) 목왕리(木王里), 이곡리(梨谷里), 방두리(芳頭里) 일부와 나주군 종남면(終南面)의 갈마리 일부와 나주군 반남면의 하대리 일부를 병합하여 시종면 월악리로 개설하였다.

월악리의 입향은, 김해 김씨 김순(金淳)이 약 400년 전 나주와 영암의 경계인 삼포강을 건너와 이곳이 산림이 우거지고, 생계를 이어나갈 토지가 평탄하며, 피난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진주 강씨를 부인으로 맞이하여 영주하였다고 전해진다.

[자연환경]

월악리는 대부분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 삼포강이 흐르고, 월악 저수지, 배월제 등의 저수지가 있다.

[현황]

2012년 11월 기준으로 면적은 1.590㎢이며, 동쪽은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서쪽은 시종면 신흥리, 남쪽은 시종면 금지리와 접해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41세대, 254명(남자 121명, 여자 133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주민 대부분은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배를 재배한다.

네 개의 행정리가 있으며, 송월 마을·흥복동 마을·상월 마을·중계 마을·방두 마을·뒷배월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월악 보건 진료소가 있다. 중계 마을 쪽 길가에 김명환(金鳴環), 김정의(金正義), 김희석(金喜錫) 세 효자를 기리는 월악리 삼효문(三孝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