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과 전라남도 강진군에 걸쳐 있는 국립 공원.

[개설]

월출산(月出山)은 태백산맥에서 분기한 소백산맥의 한 줄기가 한반도 서남 해안 인근 평지에서 우뚝 돌출되어 형성된 급경사의 바위산이다. 달밤에 바라본 월출산의 형체가 아름답고 달을 제일 먼저 맞이한다고 하여 신라 때에는 월나산, 고려 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하였으며, 조선 시대부터 월출산이라고 불렀다.

월출산 국립 공원은 천황사 부근의 장군봉[523m]을 필두로 남쪽으로 사자봉[668m]이 위치하고, 주봉인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구정봉[705m], 향로봉[744m], 미왕재 억새밭 등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구정봉에서 서쪽으로 노적봉[586m]이 위치하고 있다. 도갑사 근처에는 도갑산[375m], 주지봉[490.7m]이 위치하고 있으며, 강진군 성전면에는 월각산[456m]이 있다. 이의 봉우리들을 중심으로 바람골과 바람 폭포, 은천 계곡과 칠치 폭포, 큰골, 경포대 계곡, 홍계골 및 도갑사 계곡 등이 있다.

월출산의 기암괴석으로는 귀뜰 바위, 산성대, 연천 바위, 구멍 바위, 삼동석, 사자 바위, 말바위, 돼지 바위, 봉바위, 미사일 바위, 경포대, 칼바위, 방바위, 책바위, 탕건 바위, 문바위, 가세 바위, 어사둔병, 월대암, 범바위, 해암 바위, 시루 바위, 거북 바위, 남근 바위, 만물상, 불상 바위, 해골 바위, 동물 바위, 병풍 바위, 곰바위, 신선 바위 등이 있다.

[건립 경위]

월출산 국립 공원은 한반도 산맥의 중심축인 태백산맥에서 분기한 소백산맥의 한줄기가 한반도 서남 해안 인근 평지에서 우뚝 돌출되어 형성된 급경사의 바위산이다. 거대한 암봉과 풍화 및 절리 현상이 빚어낸 기암괴석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을 연상케 한다 하여 소금강으로 불리는 독특한 산악 공원이다.

월출산의 면적은 56.053㎢로 비교적 작지만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고, 사찰, 국보, 보물 등 국립 공원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생태·문화·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인정되어 1988년 6월 11일 스무 번째로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변천]

1973년 3월 14일에 월출산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8년 6월 11일에 건설부 고시 제259호에 의해 월출산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88년 11월 26일에 국립 공원 관리 공단 월출산 국립 공원 사무소가 개소했고, 1993년 4월 1일에 도갑 분소가 개소하였다.

[구성]

월출산 국립 공원은 한 개의 사무소와 한 개의 분소가 있다. 편의 시설로 도갑사 주차장, 경포대 주차장, 천황사 주차장 등의 주차장이 있고, 천황 야영장, 경포대 탄방 지원 센터, 천황 탐방 지원 센터, 월출산 탐방 안내소 등이 있다. 또한 야영장, 오토캠핑장, 자연 학습장, 대피소, 샤워장, 청소년 수련 시설, 물품 보관대, 숙박 시설인 통나무집 등이 있다.

월출산을 탐방하는 코스로는 천황 탐방 지원 센터에서 출발하는 종주 코스와, 구름다리 코스, 천황 지구 순환 코스, 경포대 지구에서 천황사 지구 코스, 도갑사에서 경포대 코스 등이 있다.

종주 탐방 구간인 천황사~도갑사 구간은 약 6시간이 소요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광활한 주변 경관이 잘 어우러져 있다. 급경사로 이루어진 천황사~바람 폭포 구간을 지나 천황봉에 오르면 힘차고 거친 월출산의 남성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하산 구간인 구정봉~도갑사 구간은 완만한 능선과 아기자기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섬세한 여성다움을 느낄 수 있다.

구름다리 코스는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천황 탐방 지원 센터~천황사~구름다리~바람 폭포 삼거리~천황 탐방 지원 센터로 돌아온다.

경포대 지구에서 천황사 지구는 3시간 10분이 소요되며, 경포대 탐방 안내소~바람재~천황봉~바람 폭포~천황 탐방 지원 센터로 온다.

도갑사에서 경포대 지구 코스는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도갑사 입구~미왕재 억새밭~향로봉~구정봉~바람재~경포대 지구로 이어진다.

[현황]

월출산의 총면적 56.053㎢로서 1개 도, 2개 군, 4개 읍면, 15개 리에 걸쳐 있으며, 서남 해안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국도 1호선을 타고 나주에서 국도 13호선을 갈아 탄 후 영암을 거쳐서 월출산으로 가거나, 기차로는 나주역에서 내려 영암 방면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월출산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