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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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花 |
이칭/별칭 | 매화나무,매실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효식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을 상징하는 군화(郡花)로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인 매실나무의 꽃.
[개설]
전라남도 영암군 일원의 매화는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주는 춘설(春雪)의 매화로 매화나무, 매실나무라고도 부른다. 일시에 개화하는 모습과 고고한 자태가 군민의 기상과 번영의 상징이 될 수 있어 군화(郡花)로 지정하였다.
[형태]
매실나무의 높이는 5m에 달한다. 녹색 잔가지에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잎 양쪽 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향기가 강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연한 홍색으로 한 눈에서 1~2개씩 핀다. 꽃받침 조각은 둥글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털이 없다.
지름 2~3㎝의 녹색 열매는 살구 비슷하게 생기고 털로 덮였으며, 7월이 되면 황색으로 변하고 매우 시다. 종자는 과육과 잘 떨어지지 않으며 종자 표면에 작은 구멍인 요점(凹點)이 많다.
[생태]
전라남도 영암군 일대의 민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매실나무는 소교목(小喬木)으로 높이가 5m 정도이다. 흰 꽃이 피는 종을 흰매실, 만첩꽃[겹겹이 둘러싸인 꽃]이 피는 개량종은 만첩흰매실이라 한다. 일본, 중국, 대만에서도 재배하는 수종이다.
매실나무는 토질이 좋고, 배수가 잘 되는 양지에서 잘 자라는 수종으로 산과 들보다는 주로 민가에서 재배한다. 가까이에 바다와 호수가 있는 영암군은 난대성 해류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따뜻하고, 강우량도 많아 매실나무가 자라기 좋은 기후를 지녔다. 토질도 좋아 농장을 설치하고 나무를 키우기에 적합하다. 전라남도 영암군 일대에 자라는 매화는 우산 모양의 아름다운 수형(樹形)을 형성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라남도 영암군 일원에서는 옛날부터 민가에서 매실나무를 재배해 왔다. 주스, 매실차, 매실 장아찌, 매실즙 등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한다. 열매로 매실주를 담가 놓았다가 체했을 때 소화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여름철에 매실로 찜질을 하면 퇴행성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