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404 |
---|---|
이칭/별칭 | 노란목도리담비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태영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5월 31일 - 담비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 |
---|---|
지역 출현 장소 | 월출산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교동리 |
성격 | 포유류 |
학명 | Martes flavigula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척추동물아문]〉포유강〉식육목〉사슴과 |
서식지 | 면적이 큰 산림 내부 |
몸길이 | 50~60㎝[꼬리 포함 100㎝ 내외] |
새끼(알) 낳는 시기 | 4월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의 월출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동물.
[개설]
담비 는 한반도·중국·인도네시아·인도·대만·일본·러시아 남부 등 서아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숲이 우거진 삼림이나 계곡 주위에 많이 서식한다. 삵과 더불어 생태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남한의 대표적인 중형 포식 동물로 노란목도리담비라고도 부른다. 2012년 5월 31일에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형태]
담비속에 속하는 동물 중에서 가장 크고, 몸통은 가늘고 길며 다리는 짧다. 몸길이는 50~60㎝, 꼬리 포함 100㎝ 내외인데 종에 따라 크기와 색깔이 약간씩 다르다.
머리는 가늘고 길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보통 귀는 털 밖으로 나와 있다. 꼬리는 몸통 길이의 2/3 정도로 매우 길다. 털 색깔은 겨울에 황갈색을 유지하는 것과 황색으로 변하는 것 2가지 형이 있다.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있다. 몸통은 노랗고 얼굴과 네 다리, 꼬리는 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범 잡는 담비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담비는 작은 체구에 비해 몸이 날쌔고 사냥에 능하다. 그러나 실제 범을 잡을 만큼 강하지는 않다.
[생태 및 사육법]
담비 는 활엽수림에는 서식하지 않고 숲이 울창해 통과하기 어려운 침엽수림에서만 2~3마리씩 무리지어 서식한다. 큰 산과 이어진 숲의 안쪽에 살며, 풀밭보다는 우거진 숲을 좋아하고 나무를 잘 탄다. 청설모·노루·어린 멧돼지·산토끼를 능숙하게 사냥하는데, 보통 3마리가 무리를 이뤄 협동해서 사냥한다. 한편 다래·머루·감과 같은 과일이나 꿀도 좋아하는 잡식성이다.
다른 포유동물들이 대개 야행성인데 비해 담비는 낮에 주로 활동한다. 겨울이 되면 암컷은 동굴을 근거지로 하여 활동한다. 임신 기간은 263~294일이고, 봄이 되면 4월경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들은 6~8주가 지나면 동굴에서 나오게 되며 9월경에 독립생활에 들어간다. 수명은 약 10년 정도이다.
담비 의 사육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아직 잘 알려진 바가 없다. 서울 대공원에서 과거 10여 년 동안 사육을 하고 있으나 번식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현황]
담비 는 행동권이 40㎢ 내외로 매우 넓은 동물이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산림에서는 서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백두대간이나 주요 국립 공원 등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주변의 서식지로 멀리 이동하거나 새끼가 독립해 나간다.
영암군 지역의 경우 월출산 국립 공원 내에서는 소수 개체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암의 나머지 지역은 안정적인 서식지가 아니어서 수달이 가끔 출현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2003년도에는 월출산 국립 공원 내에 설치된 생태계 조사용 무인 센서 카메라에 담비가 직접 촬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