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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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巖邑敎會殉敎碑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서남로역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강욱 |
건립 시기/일시 | 1953년 - 영암읍 교회 순교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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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영암읍 교회 순교비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 78-1 |
성격 | 순교비 |
관련 인물 | 김동흠 |
크기(높이,너비,두께) | 180㎝[높이]|38㎝[너비]|32㎝[두께] |
관리자 | 영암읍 교회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에 있는 현대 순교비.
[개설]
영암읍 교회 순교비(靈巖邑 敎會 殉敎碑)는 영암읍 교회 교인 24명이 6·25 전쟁 당시 처형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순교비이다. 영암읍 교회는 1917년 당시 목포 선교부에서 사역을 하던 맹현리 선교사가 설립하였다. 이후 영암에서 모교회가 되었고, 맹현리 선교사가 당회장으로 재직하였다.
[건립 경위]
영암읍 교회는 6·25 전쟁 당시 영암읍 인민 위원회 사무실로 이용되었다. 인민군들은 교인들을 지속적으로 색출하였는데, 김동흠 장로를 비롯한 교인 24명은 막사당골[현 소로원 인근]에서 무더기 학살되었다. 일부는 들이나 산 등지에서 학살되었다.
1953년 김원섭 목사와 살아남은 교인들이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아 교회 묘지[교동리]에 안장하고, 당시 예배당 앞뜰에 순교비를 세웠다. 이후 현재의 교회당이 건축되자 영암읍 서남리로 순교비를 옮겨 세웠다. 순교비 앞면의 글씨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함태영 목사가 쓴 것이다.
[위치]
영암군 영암읍 서남로역 한국 기독교장로회 영암읍 교회 교회당 뒤쪽에 있다.
[형태]
비의 높이는 180㎝, 너비 38㎝, 두께 32㎝이다.
[금석문]
순교비의 전면에는 ‘순교비’라 새겨져 있으며, 왼편에는 “오호라 겨레의 어둠에 날 육이오 이십사 성도여 주님 오실 때까지 고이 기다리시라 주후 1953년 12월 영암읍교회 교우일동”, 오른편에는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드러갑니다 빈손 들고 앞에 가 십자가를 부뜨네.”라고 기록되어 있다.
뒤편에는 김동흠 장로를 비롯해서 김인본 전도사, 박인재, 김원배, 김윤자, 김동신, 노용식, 방인태, 채수원, 조종환, 김석영, 박영운, 박주상, 김옥준, 박태준, 윤상립, 이문찬, 김인례, 조부복, 장성심, 조소례, 깁복순, 김종연, 김천수 등 24명의 순교자들 이름이 적혀 있다.
[현황]
영암읍 교회 순교비 앞에는 옛 영암읍 교회의 기둥 2개가 함께 있다.
[의의와 평가]
영암읍 교회 순교비는 6·25 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아픈 기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