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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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興金氏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박선미 |
[정의]
김보를 시조로 하고 김총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세거 성씨.
[개설]
서흥 김씨는 영암 지역의 사족이었다. 입향조는 김총(金緫)으로, 영암 지역 대표 사족인 전주 최씨 최덕지(崔德之)의 사위이며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의 숙부이다.
[연원]
서흥(瑞興)은 황해북도 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시조는 김보(金寶)이다. 김보는 신라 왕실의 후예로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大安君) 김은열(金殷說)의 5세손이다. 고려 중엽에 금오위정용중랑장(金吾衛精勇中郞將)을 지냈다. 김보의 손자 김천록(金天祿)은 고려 때 김방경(金方慶)의 부장으로 삼별초를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1274년(원종 15) 여원 연합군(麗元聯合軍)이 일본 대마도를 정벌할 때도 참전하여 큰 공을 세워 서흥군(瑞興君)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은 김보를 시조로 삼고 서흥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입향 경위]
영암 입향조 김총은 1500년(연산군 6)에 김굉필이 순천으로 유배되자 조카를 위로하기 위해 순천으로 내려왔으나, 자신 때문에 화를 당할 것을 우려한 김굉필이 처가인 영암으로 피신하도록 권유하면서 영암에 정착했다고 전한다. 영암에 정착한 후 김총의 딸은 남평 문씨 문맹화와 혼인을 하였고, 이후 김총의 후손들은 신안군 자은면, 나주시, 전라북도 진안군 등으로 이주하였다.
[현황]
영암군 학산면에 입향조 김총을 제사하는 익모재(益慕齋)가 있다. 매년 음력 3월 3일에 시제가 있으며, 시제 때는 호남 각 지역에 거주하는 서흥 김씨들이 모인다. 또한 학산면 용산리 용산 수원지 부근에는 세장산(世葬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