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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854
한자 世居姓氏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정윤섭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개설]

우리나라 성씨의 연원은 고조선 시대로 올라가는데, 성씨가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된 시기는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개국한 이후이다. 고려 이전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일부 중앙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런데 지방 귀족, 이른바 호족들이 고려의 개국과 후삼국 통일에 적극 참여하여 개국 공신에 오르고 고려 태조로부터 거주하는 지역 등의 명칭을 붙인 성씨를 하사받음으로써 급속히 확대되었다. 고려 중기 이후 과거(科擧)의 영향으로 관료 제도가 보편화된 이후에 일반 서민까지 성씨를 사용하게 되었다.

세거 성씨는 전근대 사회에서 지역의 토착 세력으로 향촌 사회의 주도권을 갖고 집성촌을 이루며 혈연공동체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변천]

영암군을 형성하는 대표 성씨는 거창 신씨(居昌辛氏), 전주 최씨(全州崔氏), 탐진 최씨(耽津崔氏), 창녕 조씨(昌寧曺氏), 경주 이씨(慶州李氏), 함양 박씨(咸陽朴氏)를 들 수 있으며 특히 영암의 동쪽은 남평 문씨(南平文氏), 서쪽은 천안 전씨(天安全氏), 남쪽은 하동 정씨(河東鄭氏), 북쪽은 제주 양씨(濟州梁氏)가 집성촌을 이루어 세거하였다. 읍성으로는 광산 김씨(光山金氏), 창녕 조씨가 있었다.

영암 지역에는 16세기 중엽 이래로 남평 문씨, 거창 신씨, 전주 최씨, 천안 전씨, 경주 이씨, 밀양 박씨(密陽朴氏), 김해 김씨(金海金氏) 등 대표 사족들이 영암 향교를 중심으로 1674년(현종 15)에 작성된 영암 향약의 주체로 활동하였다.

[현황]

대표적인 성씨의 분포 수를 보면 2010년 현재 현풍 곽씨(玄風郭氏) 60가구, 광산 김씨(光山金氏) 841가구, 남평 문씨 310가구, 함양 박씨 627가구, 거창 신씨 132가구, 제주 양씨 315가구, 해주 오씨 64가구, 문화 유씨(文化柳氏) 464가구, 경주 이씨 602가구, 천안 전씨 246가구, 하동 정씨 448가구, 창녕 조씨 317가구, 낭주 최씨(朗州崔氏) 249가구, 해주 최씨(海州崔氏) 348가구, 탐진 최씨 226가구 등이다.

이 외에도 한산 이씨(韓山李氏), 한양 조씨(漢陽趙氏), 해주 최씨(海州崔氏), 김해 김씨, 함평 이씨(咸平李氏), 해남 윤씨(海南尹氏), 장택 고씨(長澤高氏), 전주 이씨(全州李氏), 옥천 육씨(沃川陸氏), 영산 신씨(靈山辛氏), 연주 현씨(延州玄氏), 여흥 민씨(驪興閔氏), 수원 백씨(水原白氏), 선산 임씨(善山林氏), 밀양 김씨(密陽金氏), 서흥 김씨(瑞興金氏), 반남 박씨(潘南朴氏), 김해 김씨 등이 영암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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