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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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변남주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72년 - 「낭주골 처녀」 박춘석 작곡, 전남순 작사, 이미자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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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가요 |
양식 | 트로트 |
작곡가 | 박춘석 |
작사자 | 전남순 |
연주자(가수) | 이미자 |
[정의]
1972년 전라남도 영암[낭주]의 처녀를 소재로 하여 전남순이 작사하고 박춘석이 작곡한 대중가요.
[개설]
「낭주골 처녀」는 가수 이미자(李美子)가 서른세 살 때 부른 곡이다. 한국 음악 저작권 협회에 개인 최다인 1,152곡이 등록된 ‘히트곡 제조기’이자 대중가요계의 거목인 작곡가 박춘석(朴椿石)[1930~2010]의 작품이다. 박춘석과 가수 이미자가 호흡을 맞춰 발표한 곡은 무려 700곡이 넘는다. 1960년대 들어서는 주로 트로트를 발표하였는데 「흑산도 아가씨」, 「황혼의 블루스」 등에 이어서 1972년에 「낭주골 처녀」를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박춘석의 30주년 기념 음반 「노래는 나의 인생」에 이미자의 「낭주골 처녀」도 포함되었다.
[공연 상황]
1972년 MBC TV ‘후라이보이쇼’에서 작곡가 박춘석을 직접 섭외하여 「이 길을 가련다」를 가수로써 처음 불렀는데, 이때 찬조로 이미자가 「낭주골 처녀」를, 영암 출신 하춘화가 「물레방아 도는데」를, 나훈아가 「물새한마리」를 불렀다.
[구성]
구성진 음률이 흐르는 4분의 4박자의 트로트로, 총 2절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1절〉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을 빌었네/ 천황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 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하시겠지
〈2절〉
초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겼네/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서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님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하시겠지
[의의와 평가]
19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이농 현상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농촌인 영암군도 예외가 아니었다. 영암 청년들은 주로 삼호읍에 있는 용당리 선창에서 나룻배를 타고 목포로 건너간 다음 목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상경하였다. 「낭주골 처녀」는 목포로 떠나간 총각을 애타게 기다리는 영암[낭주골] 처녀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당시 영암 지역의 시대 상황과 정서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