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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의 대가 도선 국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06
한자 風水地理-大家道詵國師
이칭/별칭 도선 국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 국사」, 『영암의 전설집』에 「도선 국사」로 수록
관련 지명 구림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
관련 지명 월악산 국사봉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전설|풍수담|출생담|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처녀|도선 국사|일행|중국 황제
모티프 유형 아버지 없이 태어난 아이|총명한 어린 시절|중국과의 대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에서 전승되는 도선 국사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 국사」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주가 남달랐던 도선 국사가 중국에서 풍수지리를 공부한 후 훗날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통일 신라 말엽, 성기동의 한 처녀가 겨울에 우물로 빨래를 하러 나왔다가 파란 오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건져서 먹었다. 몇 달 후 처녀의 배가 아기를 밴 것처럼 점점 불러 왔다. 열 달이 되자 처녀는 우람하고 잘생긴 아들을 낳았다. 처녀의 부모는 처녀가 아기를 낳은 것이 부끄러워 아기를 국사봉(國師峰) 갈대밭에 버렸다. 며칠 후, 처녀의 부모가 아기를 보러 가니 수십 마리의 비둘기가 아기를 보살피고 있었다. 뒷날 이곳은 비둘기와 관계가 있다 하여 구림(鳩林)으로 불렀다.

비둘기가 아기를 돌보는 것을 기이하게 여긴 부모는 아기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아기는 무럭무럭 자랐다. 소년기에는 유달리 총명하고 활쏘기, 말타기 등에도 능하여 주위 사람들을 매번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소년의 뛰어난 능력을 질투한 사람들은 아비도 없는 자식이라며 소년을 놀려 대고는 하였다.

소년은 열두 살이 되자 월암사에 들어가 도선이라는 법명(法名)을 받았다. 이 무렵 중국에는 풍수지리에 밝고 도가 경지에 이른 승려 일행이 있었다. 일행은 천기를 읽기에 월출산 밑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도선을 불러 가르쳤다. 제자로 삼은 뒤 중국에 이롭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행의 속마음을 이미 읽은 도선은 내색하지 않고 풍수지리를 공부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미 도를 깨달아 도술까지 부릴 수 있었지만 재주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황실에서 일행에게 사람을 보냈다. 한반도에 뛰어난 인물이 많이 나와 중국을 위협할 것을 걱정하여 제압할 방법을 묻기 위해서였다. 일행은 사람을 보내 한반도 산세의 맥을 끊게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도선은 백두산 상봉(上峯)에 철방아를 놓고 쿵쿵 찧어 댔다. 철방아를 찧을 때마다 중국의 큰 인물이 죽자 중국 황제가 도선을 잡으러 사람을 보냈으나 이미 도선은 어디론가 사라진 후였다.

[모티프 분석]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 국사」는 ‘아버지 없이 태어난 아이’, ‘총명한 어린 시절’, ‘중국과의 대결’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처녀가 오이를 먹고 아이를 낳는 이야기는 전국에 퍼져 있는 모티프이다. 처녀가 낳은 아이는 총명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큰 인물이 되어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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