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0년 편찬된 영덕군과 영해군의 읍지.

[개설]

1940년 편찬된 『교남지(嶠南誌)』에 수록되어 있다. ‘교남(嶠南)’은 경상도의 별칭이다. 『교남지』는 76권 15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덕군과 영해군은 각각 권41과 권42로 제10책에 울릉도·울산군·언양군·양산군·남해군과 함께 실려 있다.

[저자]

『교남지』 「영덕군·영해군」은 한강 정구(鄭逑)의 후예인 정원호(鄭源鎬)가 편찬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교남지』 「영덕군·영해군」은 1871년 편찬된 『영남읍지(嶺南邑誌)』를 바탕으로 1930년대 후반 성주군 수륜면에서 정원호가 증보 첨삭하였으며, 1940년에 신식활자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교남지』 「영덕군·영해군」은 신식활자본으로 총 76권 15책이며, 행자수는 20행 24자이다. 규격은 세로 18.0㎝, 가로 25.4㎝이며, 분량은 영덕군 14장, 영해군 18장이다.

[구성/내용]

『교남지』의 영덕군 항목은 연혁, 지세 및 위치, 군명, 관직, 성씨, 산천, 풍속, 면동, 호구, 토지, 부세, 토산, 관공서, 교원(校院), 사찰, 관안(官案), 인물, 도로, 교량, 제언, 시장, 역우(驛郵), 총묘, 고적, 누정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물 편은 문과, 음사, 무과, 생진, 충의, 문학(文學), 효자, 열녀, 자선(慈善)으로 항목을 나누어 해당 인물과 주요 행적을 수록하였다. 호구 편의 호수는 14,931호, 인구 79,995인으로 나오는데, 영해 지역과 합친 수이다.

영해군 항목도 영덕군과 거의 비슷하나, 1914년 영덕군에 통합됨에 따라 면동·호구·토지·부세·관공서는 생략하였고, 구관원·구공해·구역원으로 표기하였다. 유일(遺逸)·유행(儒行)·현원(賢媛)·제영·비판 항목을 추가로 수록하였는데, 비판에서는 이전의 읍지에 실려 있던 남민(南敏)과 이곡(李穀)·이색(李穡) 유허비 비문을 요약해 놓았으며, 안평대군의 병풍판(屛風板)은 제외하였다.

[의의와 평가]

『교남지』 「영덕군·영해군」은 영덕·영해 지역의 인문 지리 정보뿐만 아니라, 20세기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상을 담고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