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날리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00
한자 鳶-
영어공식명칭 Kiteflying
이칭/별칭 지연,풍연,풍금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기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19년 4월 11일 - 영덕물가자미축제에서 연날리기 체험 행사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연을 바람에 날리고 노는 놀이.

[개설]

연놀이는 주로 정초(正初)부터 정월대보름에 즐기는 놀이이다. 연을 높이 날리거나 연을 끊는 연싸움을 하거나, 자신의 액운을 연에 실어서 멀리 날려보내는 액운 날리기를 한다.

[연원]

우리나라의 연날리기에 대한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등장한다. 연은 주로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김유신조(金庾信條)에는 647년에 김유신이 비담, 염종의 난을 진압할 때 성 안에 별똥별이 떨어져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지자 불붙인 인형을 연에 띄워 군사의 사기를 복돋웠다는 내용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도 고려 말에 최영(崔瑩)[1316~1388] 장군이 탐라에서 일어난 반란을 평정하기 위해 연을 이용해 섬 주변에 갈대 씨를 뿌려서 갈대밭으로 만든 뒤에 불을 질러 성을 정복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연의 종류는 방패연, 가오리연, 창작연으로 나눌 수 있다. 방패연은 모양과 무늬에 따라 꼭지연, 반달연, 치마연, 동이연, 초연, 박이연, 발연, 나비연 등으로 나눈다. 가오리연은 가오리처럼 마름모꼴을 하고 있는 연으로 꼬리를 길게 달아서 날린다. 창작연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데 독수리, 나비, 배, 비행기 등 현대에 만들어진 연이다. 연은 주로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 날린다.

[놀이 방법]

연을 바람에 띄워 높이 날리거나 서로의 연줄을 먼저 끊는 쪽이 이기는 연싸움을 한다. 연에 생년월일시를 적어 날린 다음 연을 끊어서 날려보내면 그해의 액운을 날려보낸다 하여 연을 끊어내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날리기는 겨울철 놀이이자 정초에서 대보름 사이에 즐긴 세시놀이이다. 고려시대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한시에서는 음력 7월에 연날리기를 하였다고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음력 12월부터 연을 날려 정월대보름에 액막이의 민속과 관련시켜 연을 날려 보냄으로써 연날리기를 끝냈다. 이것은 조선시대에는 벼농사가 발달되면서 농한기에만 연을 날려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현황]

오늘날에는 연날리기를 과거처럼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영덕물가자미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의 체험 행사로서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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