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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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奈靈郡 |
영어공식명칭 | Naeryeong-g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방용철 |
[정의]
757년부터 995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개설]
내령군(奈靈郡)은 원래 내기군(奈己郡)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내기군은 백제 땅이었는데 신라의 파사이사금[재위 80~112]이 빼앗았다고 한다. 삼국을 통일한 후 경덕왕이 내기군을 내령군으로 개정하였다.
[제정 경위 및 목적]
757년(경덕왕 16) 군현제를 강화하고, 명칭을 한자식으로 아화(雅化)하는 과정에서 내기군이 내령군으로 변경되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권35 지리지 삭주조에는 “내령군은 본래 백제의 내기군인데, 파사왕이 취하였다. 경덕왕이 개명했다.”라는 기사가 있으며, 『삼국사기』 권32 제사지 중사조에는 “나라에서 제사를 지낸 오악 중 북악 태백산(太伯山)이 내기군에 있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영현(領縣)으로 선곡현(善谷縣)[지금의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 일대로 추정]과 옥마현(玉馬縣)[지금의 봉화군 봉화읍 일대로 추정]을 두었다. 선곡현과 옥마현은 기존 매곡현(買谷縣)과 고사마현(古斯馬縣)이 경덕왕 때 바뀐 것이다.
[내용]
내령군은 지금의 영주시에 해당한다. 『삼국사기』에는 내령군의 전신인 내기군이 1~2세기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라고 하나, 이 시기에 신라가 영주 지역까지 군사적으로 진출하거나, 정치 지배력을 행사했다고 볼 근거는 뚜렷하지 않다.
[변천]
내령군은 995년(성종 14) 강주(剛州)로 개정되었다가, 1018년(현종 9) 안동부에 속해졌다. 1143년(인종 21)에는 순안현(順安縣)이 되었다가, 1259년(고종 46) 영주(榮州)로 승격되었다.
[의의와 평가]
내령군은 통일신라시대 지방 통치의 일면과 중국식 문물 수용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