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강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재사.

[개설]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榮州冶城宋氏槐洞齋舍)는 송륜(宋綸)과 송석충(宋碩忠)을 비롯해 영주 지역에 세거하는 야성송씨(冶城宋氏) 후손들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하여 1716년(숙종 42) 건립된 재사이다. 송륜의 자는 윤언(允言), 호는 경산자(京山子) 또는 청계(淸溪)이며, 현령(縣令)을 지냈다. 송석충의 자는 원로(元老), 호는 눌재(訥齋)이며,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으로 무오사화(戊午士禍)로 친우들이 화를 입자, 지금의 영주 지역으로 내려와 은거하게 되면서, 야성송씨 영주 입향조가 되었다.

[위치]

평은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1㎞가량 이동하면, 좌측 산기슭 쪽으로 좁은 비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이 길에서 100m 떨어진 나지막한 야산에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가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는 도로 건너 평은면 강동리 262에 있었지만, 영주댐 건설로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변천]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는 1716년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가 된 것 같으나, 연혁은 자료가 적어 명확하지 않다.

[형태]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안마당 뒤쪽으로 대청을 놓고, 좌우에 온돌방은 반 칸씩 두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온돌방 앞으로는 부엌 2통간, 오른쪽 온돌방 앞으로 온돌방 1칸, 온돌방 3통간이 연접하여 배치되어 있다. 부엌에는 온돌방에서 사용하는 다락을 두었고, 오른쪽 온돌방과 중문 사이에는 반침을 두었다. 대청 3칸 중 뒷벽 중앙 칸에 쌍여닫이 띳장널문을 달았는데, 가운데 설주가 남아 있다.

[현황]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는 2008년 12월 29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4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는 영주댐 건설로 2015년 이건 공사[공사비 10억 원]를 시작하여, 2018년 9월 지금의 위치에 완공하였다. 2018년 11월 17일 추향제 및 괴동재 이건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주 야성송씨 괴동재사는 경북 북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형태로, 소박하고 검소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