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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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越 淸泠浦 |
영어공식명칭 |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은 |
해당 지역 소재지 | 청령포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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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자연 지명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의 남한강 상류에 있는 단종의 유배지였던 명승.
[개설]
영월 청령포(寧越 淸泠浦)는 1457년(세조 3)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유배지이다. 1457년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단종은 1452년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작은아버지 수양대군(首陽大君)이 1455년(단종 3) 단종의 양위를 이끌어 내고 즉위하면서 상왕이 되었다. 이듬해 1456년(세조 2) 6월 박팽년·성삼문 등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단종도 복위 모의에 참여하였다 하여 노산군으로 강봉,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명칭 유래]
영월 청령포는 1763년(영조 39)에 세워진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에 영조가 직접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址)’라는 글씨를 써서 내렸고, 뒷면에는 “명나라 숭정황제 무진년 기원후, 세 번째 계미년 9월에 눈물을 닦으며 삼가 써서, 원주감영에게 명하여 비를 세우다. 지명은 청령포이다[歲皇明崇禎戊辰紀元後, 三癸未季秋, 抆涕敬書, 令原營竪石, 地名淸泠浦]”라고 적었다. 이 비문을 통하여 청령포라는 지명의 유래가 깊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의 남한강 상류에 있는 영월 청령포는 동·남·북 3면이 서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는 도산(刀山)[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높게 솟아 있어, 서북쪽 모퉁이 한 쪽으로 뱃길만이 통하는 육지의 외딴섬 같은 지형이다. 단종의 처소를 중심으로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된 큰 소나무가 들어찬 수림지가 있다.
[현황]
현재 영월 청령포에는 1726년(영조 2) 부사 윤양래가 세운 금표비(禁標碑)와 영조 친필의 단묘유지비가 남아 있다. 이 밖에 단종이 한양 쪽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하는 노산대, 망향탑과 단종의 한스러움을 직접 보고[觀] 들었다[音]고 하는 천연기념물 관음송, 2000년 복원한 단종 처소를 둘러볼 수 있다. 영월 청령포는 1971년 강원도 기념물, 2008년 명승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