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31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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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召羅面下館-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유화 |
중단 시기/일시 | 2009년 - 소라면 하관마을 당산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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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관기리 노인회관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평전1길 1[관기리 430-7] |
성격 | 민간신앙|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초사흘날 |
신당/신체 | 당산목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하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관기리는 마을을 관통하는 지방도 제863호선을 중심으로 윗마을은 상관마을, 아랫마을은 하관마을이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지방도 제863호선이 개통하기 이전에는 상관마을, 하관마을이 한 마을로 당산제도 함께 모셨고, 당산제 후 놀이도 함께 하였으나, 도로를 중심으로 마을이 분리되면서 당산제도 따로따로 날을 정하여 모셨다고 한다. 소라면 하관마을 당산제는 2009년부터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소라면 하관마을 당산제 의 제장은 하관마을회관 앞이며, 이곳에는 하관마을 사람들이 당산나무로 섬기는 플라타너스가 서 있었고 금줄을 둘렀다. 제의 신격은 당산님 또는 토지신이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제의의 신격에 대하여 이중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절차]
하관마을에서는 공동 제의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사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지낸다. 제를 주관할 제관은 제를 지내기 10여 일 전에 선정하는데, 제관 한 명과 유사 한 명이다.
2000년도 제관은 김재화[남, 80세]가 맡았으며, 유사는 김귀연[남, 70세]이 맡았다. 제관과 유사는 특별하게 생기복덕을 보지 않고 마을에서 깨끗한 분으로 인정하는 사람들로 선정한다. 이들은 제를 지낼 때 마을에 비치된 의복으로 갈아입고 제를 주관한다.
제물 준비는 이장 집에서 한다. 준비된 제물로는 돼지머리, 닭고기, 나물, 과일, 어류, 전, 메 두 그릇, 국, 마른 명태 한 마리 등이다. 제물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20만 원 정도이며, 이는 마을 공동 경비에서 지출한다. 제를 지낼 때 돼지머리는 꼭 준비하는데 이는 큰 제사에 돼지머리가 빠지면 안 된다는 마을 사람들의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
제물 준비가 끝나면 제가 시작되는데, 2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 매구꾼의 매구 소리와 함께 진행된다. 제는 진설-분향-초헌-아헌-종헌 헌식-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제를 지내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집안 제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축문은 예전에는 읽었으나, 현재[2000년 기준]는 읽지 않는다. 당산제가 모두 끝나면 제물을 헌식하는데, 헌식 장소는 하관마을회관 뒤편 전봇대 밑이다. 예전 마을 입구로, 이곳에 제물을 묻으면서 마을에 재앙이 들어오지 말고, 항상 복만 들어오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마른 명태는 금줄이 쳐진 당산나무에 묶어 둔다. 이러한 연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예전부터 그렇게 해 오던 방식이라고 한다. 당산나무에 묶어 둔 마른 명태는 마을의 개들이 물어 간다고 한다.
당산제가 모두 끝나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끼리 음복을 하고, 이후 지신밟기를 한다. 지신밟기는 마을의 들샘[공동 샘]과 조합 샘 앞에서 매구를 치고 이후 제관 집과 이장 집에서 매구를 친 다음 마을회관에 모여서 매구를 치면서 한바탕 노는 것이다. 그리고 이장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고 논다.
[현황]
소라면 하관마을 사람들이 당산나무로 모시던 플라타너스는 2019년에 베어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