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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34
한자 文學
영어공식명칭 Literatur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건중조남두

[정의]

경기도 성남시를 기반으로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및 작품.

[개설]

성남은 1969년 광주대단지 개발에 이어 1990년대 분당신도시 개발로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변모했다. 5년간의 개발 시대를 거치면서 문학적 전통이 약화되긴 했으나 성남 고유의 향토문학의 명맥을 지키고 문학정신을 되살리는 문학가들의 노력은 지속되었다.

[1970년대]

1970년대는 성남 문단의 형성기이다. 성남 개발 초기 시대의 문학은 도시 생성 과정과 맥을 같이한다. 1973년 7월 이재범이 「성남시민의 노래」를 작사했다. 1974년에 성남문우회가 결성되고 산성문학동인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권기홍 등이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의 모체가 된 성남문학동인회를 결성하고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1975년 한국문인협회의 인준을 받아 성남 최초의 공인 문화단체가 되었다. 1976년 5월 『성남문학』 창간호를 발간했으며, 1977년제2집은 『성남문예』로 제호를 바꿔 출간했다.

[1970~1980년대]

1970년대에는 향토 시인들의 시집이 속속 출간되었는데, 1975년 문한종, 1976년 임영창, 1977년 이재녕, 배정웅, 이광우 등이 그들이다. 1979년 김건중의 장편소설, 이지엽의 시집, 1980년 이재녕, 현장송 등의 시집, 김만태의 소설집, 1981년 김만태의 장편소설, 1982년 임영창의 시집이 발간되었다. 미등단 회원들도 중앙 문단에 등단하기 시작했다. 1980년에는 성남문학상이 제정되었다. 1987년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사무실이 신흥1동 반공회관에 문을 열었다. 1987년 3월 김건중 작가는 동인지 『문학시대』를 창간했다. 1987년 10월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가 제2회 성남종합예술제를 열어 시민 백일장과 문학강좌를 주최했다. 『성남문예』는 제12집부터는 창간호 제호인 『성남문학』으로 바꿔 발간되었다.

[1990년대]

1990년대는 성남 문인들의 활동이 확대되는 시기이다. 1990년 김건중 작가가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지부장에 연임되고, 1991년 한춘섭의 주도로 성남 PEN이 결성되고 성남 펜 회지를 출간했으며 성남사랑 글짓기대회를 주관했다. 1992년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가 사무실을 반공회관에서 신흥동 3435번지로 이전하고, 1992년 문예대학을 개설하는 등 향토 문학인을 배출하고 작가 교류를 위해 힘썼다. 원로 시조시인 임영창이 그의 아호를 따서 ‘일묵(一默)청소년문학상’을 제정했다. 1992년 8월에는 92문협심포지엄이 남한산성에서 개최되어 한국 문단 작가들과 성남 문학이 교류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6년은 정부가 지정한 문학의 해에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는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을 격년 출간사업으로 시작했다. 이 책에 김건중은 ‘성남문단사’를 집필했다. 『성남문학인 작품선집』 출간은 성남 문단의 역량을 제고하고 향토 문인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1997년 11월 수필가 윤재천이 지도한 분당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자들이 분당수필문학회를 결성하고 『분당수필』 제1집을 발간했다. 이들 문학 회원들과 기존 문학인들의 활동으로 성남 문단의 계승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2000년대는 지역 문학회와 문학상이 활성화되는 시기이다. 2000년 문예대학 7기 수료생인 이야문, 박연우[수필], 최정이[시]가 『해동문학』으로, 송은정, 최정식, 윤종미[수필], 박민하[시]가 『지구문학』으로, 분당수필문학회원 노정숙, 박하 등이 『현대수필』로 각각 등단했다. 조재은, 최이안, 최혜옥은 수필집을 출간했다. 2000년 3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제2차 이사회에서 ‘성남 PEN’ 명칭 사용 중지 요청이 있었다. 성남 PEN은 2000년 12월에 회지 『성남 펜』 9호를 발간했고,. 2001년부터 시민 글 모음집 『우리 동네』을 발간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건중은 2002년 『성남문단사』를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2003년 이후 많은 성남 문학인들이 등단하고 수필집을 발간하여 새로운 수필 문학 인구가 증가했다. 2004년에는 분당의 삼성프라자 문화센터 수강생 문학 동아리 서현문학회와 창시문학회가 분당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분당수필문학회와 함께 꾸준히 동인지 출간과 문학 행사를 펼쳤다. 분당 거주 문인을 중심으로 결성된 분당여성문학회는 이름을 바꾸어 분당문학회를 결성하고 시화전과 회지 「분당문학」을 출간했다. 2004년 9월 탄리[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옛 마을]에서 중앙문예지 계간 『한국작가』가 창간되고, 2018년 5월에는 탄리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창립되어 탄리문학상이 제정되었다. 탄리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성남 문학과 한국 문학 발전을 이끈 우수 작가를 매년 선정하여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황]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는 성남 문학의 산실이다. 부설 문예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하에 문학시대, 소설미학, 성남여성문학회[현 에세이성남], 성남청년문학회, 문예동인, 한국작가동인회 등의 동인 단체를 두고 있다. 주요 연례 사업으로는 『성남문학』『성남문학인 작품선집』 발간, 성남문학상 시상, 시민 백일장 및 문학강좌, 성남사랑 학생 창작 글짓기대회 개최, 『시민 글 모음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주부 백일장, 시화전, 시낭송회, 춘추 문학인 야외 세미나, 성남 문학인 송년의 밤, 국내외 문화 교류 등 문학 교류 사업 및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성남 문학은 50여 년간 지속된 도시 개발로 인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인과 아마추어 작가들의 노력으로 지역 문학 발전과 함께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로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1.12.22 오탈자 "권기홍 → 권기흥"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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