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23 |
---|---|
한자 | 角屹- |
영어공식명칭 | Gakheul-gogae |
이칭/별칭 | 각흘치(角屹峙),가문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조 |
전구간 | 충청남도 아산시~충청남도 공주시 |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
성격 | 고개 |
높이 | 213m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와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를 잇는 고개.
[개설]
각흘고개는 충청남도 아산시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금북정맥에 있는 고개이다. 금북정맥의 아산시 구간은 광덕산 남서쪽 4㎞ 지점에서 봉수산 남쪽 약 200m 지점까지 약 7㎞에 이른다. 각흘고개는 이 구간에서 높이가 가장 낮아서 조선시대까지 주요 교통로로 활용되었다. 각흘고개 길은 남쪽으로는 공주를 거쳐 호남 서부 지역으로 이어졌고, 북쪽으로는 온양을 거쳐 한성부로 이어졌다. 각흘고개 아래에 있던 시흥역(時興驛)[지금의 송악면 역촌리]은 이 길이 호남과 한성부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음을 말해 준다. 인근에서 호남과 한성부를 연결하는 주요 고개로는 차령[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높이 약 195m], 곡두재[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공주시 정안면 산성리, 높이 275m] 등이 있었는데, 각흘고개는 차령에 이어 호남과 한성부를 잇는 주요 통로로 기능하였다.
[명칭 유래]
각흘고개는 국도 39호선 상의 고개로 마을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인데, 이 고개는 소의 뿔에 해당한다고 하여 ‘각흘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자연환경]
각흘고개 주변은 대부분 선캄브리아기 변성암[화강편마암, 주입 편마암, 안구상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토양이 곱고 식생이 잘 발달해 있다. 또한, 풍화 속성이 약한 편마암 산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계곡과 능선이 발달한다. 각흘고개에서 동북쪽으로 약 6㎞ 지점에 있는 광덕산[699m]과 서북쪽으로 약 3.5㎞ 지점에 있는 봉수산[534m]은 이 일대에서 손꼽히는 높은 산으로, 전형적인 편마암 산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황]
차령[국도 23호선, 고속국도 25호선 통과]이 호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기능하게 되면서 각흘고개를 통과하는 도로[지방도 618호선]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당진-대전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아산 지역에서 이 고속도로로 접근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되어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