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중리(中里)는 중1리, 중2리, 중3리로 이루어진다. 설화산 아래 자리 잡은 마을로 사적 제109호인 아산 맹씨행단이 있다.

[명칭 유래]

중리는 쇠붙이가 많이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쇠일’의 가운데 마을이라 하여 ‘중리’라 하였다. 중1리는 정퇴서원이 자리하여 서원골이라 부르며, 중3리는 검은배 또는 검배라 하는데, 이유는 이 마을 산기슭에 검은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흑암’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중리는 원래 온양군 군내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서원리, 흑암리, 하리를 병합하여 중리라 하고 아산군 배방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배방면 중리가 되었고, 2009년 5월 1일 배방면이 배방읍으로 승격함에 따라 아산시 배방읍 중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중리는 서쪽의 설화산을 뒷산으로 두고 있어 마을이 동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마을 앞은 금곡천이 흐르고 있고, 금곡천을 사이에 두고 제법 넓은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설화산에 채석장이 있어 산을 많이 허물어 경관이 좋지 않다.

[현황]

중리의 면적은 2.5㎢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158가구에 총 320명으로 남자가 152명, 여자가 168명이다. 중1리, 중2리, 중3리의 3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큰말[서원골]이 중1리, 원중리[운중리]가 중2리, 검은배[검배]가 중3리이다. 배방읍 소재지로부터 남서쪽으로 3㎞ 떨어진 곳에 있다. 지방도 623호선을 따라 광덕 방면으로 가다 보면 좌부동을 지나 금곡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이 중1리이다. 그 위쪽이 원중리인 중2리로 금곡천 앞에 신흥리 마을이 마주 보이며, 중3리는 수철리 마리골과 경계이다. 지방도 623호선이 마을 앞을 지나므로 교통에 대한 큰 불편은 없으며 인근 배방읍이나 온양 시내권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불 맹사성이 기거했던 곳으로 현재 사적 제109호인 아산 맹씨행단을 비롯하여 금곡서원 터, 정퇴서원 터, 창녕성씨 종중문서, 구괴정 등의 많은 유물과 유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