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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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祈梁縣 |
영어공식명칭 | Giryang-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강종원 |
[정의]
통일신라시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지역에 있던 지방 행정구역.
[개설]
기량현(祁梁縣)은 신라시대 웅주(熊州) 탕정군(湯井郡) 영현(領縣)의 하나로, 백제시대 굴직현(屈直縣)을 757년(경덕왕 16) 기량현으로 변경하였다. 지금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일대에 해당한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권36 잡지5 지리3에 "탕정군은 본래 백제의 군이었는데, 문무왕 11년 당나라 함형 2년[671년]에 주(州)로 삼고 총관(摠管)을 두었다가 함형 12년[681년]에 주를 폐지하고 군으로 삼았다. 경덕왕이 그대로 썼는데, 지금의 온수군(溫水郡)이다. 영현이 둘이다. 음봉현[또는 음잠(陰岑)이라고도 함]은 본래 백제 아술현(牙述縣)으로 불렸다.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의 아주(牙州)이다. 기량현은 본래 백제 굴직현으로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의 신창현(新昌縣)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기량현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일대의 통일신라시대 행정구역이다. 신라는 당 문물의 도입과 함께 삼국통일에 따른 확대된 영토의 재편 작업을 추구하였는데, 지방 통치체제를 정비하면서 군현의 재편[군현제]을 진행하였다. 신문왕 대에 정비된 지방 행정조직은 경덕왕의 한화 정책(漢化政策)[군현의 지명과 중앙 관직명을 한자화하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다시 개편이 이루어졌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757년(경덕왕 16) 12월조 및 지리지에 지방제도 개편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때 아산 지역은 탕정군, 음봉현, 기량현 등 1군 2현으로 편제되었다. 기량현은 백제 때 굴직현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에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각 현은 주의 직할 현이나 군의 영현이 되었으며 지방관과 관사(官司)를 두어 지방 행정을 실행하였다. 현에는 현령과 소수(少守)가 파견되었는데, 이들 지방관은 해당 관할구역의 일반 행정을 비롯해 치안·징병·징세권·사법권 등을 행사하였다.
[변천]
기량현은 고려 초인 940년(태조 23) 신창현으로 고쳤고, 1018년(현종 9)에 천안부(天安府)에 귀속시켰다. 1391년(공양왕 3)에 현의 서쪽 장포(獐浦)에 당성(溏城)을 축조하였으며 만호 겸 감무(萬戶兼監務)를 두었다. 1392년(조선 태조 원년)에 만호를 폐하고 1414년(태종 14)에 온수현(溫水縣)에 합해 온창현(溫昌縣)이라 하였다가 1416년(태종 16)에 분리시키고 현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