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537 |
---|---|
한자 | 金城里山城 |
영어공식명칭 | Geumseong-ri San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금성리 |
집필자 | 서정석 |
현 소재지 | 금성리산성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금성리 |
---|---|
성격 | 산성 |
양식 | 테뫼식 토축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340m[둘레]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금성리에 있는 시기 미상의 토축 산성.
[개설]
금성리산성(金城里山城)은 높이 50m의 나지막한 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토성(土城)으로,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솟아 있는 두 개의 봉우리를 싼 평면 누에고치 형태로서 전형적인 테뫼식 토축(土築) 산성이다. 테뫼식은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거의 수평이 되게 한 바퀴 둘러쌓은 산성을 말한다.
[건립 경위]
금성리산성의 정확한 축조 시기와 경위는 확인되지 않는다.
[위치]
금성리산성은 아산시 인주면 금성리 구룡말[구렁말]에 있다. 금성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인주로를 따라가다 600m 지점 오른쪽[북쪽]에 구룡말마을 진입로로 들어간다. 금성리산성은 구룡말의 나지막한 뒷산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에 강당말이 있고 남서쪽으로 들판 너머 곡교천 하류가 보인다. 북쪽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들어서 있다.
[형태]
금성리산성은 구릉 정상부를 중심으로 거의 비슷한 높이로 성벽이 에워싸고 있으며 둘레는 약 340m에 이른다. 성벽 대부분이 붕괴되어 정확한 축성법을 알기 어렵지만, 남아 있는 성벽을 보면 흙으로 쌓은 흔적이 뚜렷하다. 다만 이것이 성토(盛土)에 의한 것인지 판축(版築)한 것인지는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히 알기 어렵다. 성토는 성벽 안팎의 흙을 쌓아 올려 만드는 기법이며, 판축은 양쪽에 판자를 대고 그 사이에 흙을 넣고 공이로 단단하게 다져서 담이나 성벽을 쌓는 기법이다.
자연 지형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삭토(削土)[기반층을 깎아내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쌓음]에 의해 성벽을 구축한 구간이 상당히 많다. 성과 관련된 부대시설의 흔적도 불분명하다. 성문의 위치나 흔적을 찾을 수 없으며, 성내에서 건물이나 우물의 흔적도 불분명하다. 다만 정상부 가까이에 약간의 평탄면이 있는데 이곳이 건물지로 추정된다.
[현황]
금성리산성은 토성이어서 성벽 대부분의 구간이 이미 유실되었고, 성벽의 통과선마저 불분명한 구간도 있다. 성벽이 비교적 확연하게 남아 있는 곳은 동벽 쪽이다. 성내 건물지로 추정되는 정상부의 평탄면 주변에서 회청색 경질토기(硬質土器) 조각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금성리산성은 성내에서 수습된 회청색 경질토기로 보아 이르면 백제시대에 축조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높이 50m의 나지막한 구릉 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지리적으로 불과 500여m 남서쪽이 예전의 곡교천 하구 일대, 즉 아산만과 연결된 곡교천의 입구여서 금성리산성을 축조한 목적이 주목된다. 곡교천을 통한 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일이 일차적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