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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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連坊堤 |
영어공식명칭 | Yeonbang Levee |
이칭/별칭 | 연방죽,연제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송경남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에 있었던 조선시대에 축조된 옛 저수지.
[개설]
연방제(蓮防堤)는 아산시 배방읍 공수4리 삼거리 동쪽에 있던 옛 방죽이다. 5,000평[16,528㎡]가량 되는 연못에 연이 많이 자라서 ‘연방제’라고 하였다.
[건립 경위]
1454년(단종 2)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전기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연방제를 축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변천]
연방제의 위치는 1872년(고종 9)에 제작된 『1872년 군현지도』「온양군」[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과 1914년에 작성된 「1:50,000 천안 측량 지도」를 통해 현재의 배방읍 공수리에서 옛 온양과 온양 시내로 갈라지는 삼거리의 동쪽에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연방제는 배방산과 성재산 골짜기에서 발원해 곡교천으로 흘러드는 소하천변에 축조되어 저수량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1961년 송악저수지[궁평저수지]가 준공됨에 따라 탕정면 구령리[현 배방읍 구령리] 일대까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는데, 이에 따라 1962년 연방제를 매립한 후 농경지로 이용하였다. 이후 배방읍의 성장으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제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구성]
1454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온수현(溫水縣) 부분을 보면, ‘큰 방죽[大堤]이 두 개이니 연방죽[蓮堤]과 종야못[宗也池]이다. 연방죽은 온양현 동쪽에 있는데 길이 150척[약 45.5m]이며 전지 350결에 물을 댄다. 종야못은 현 동쪽에 있는데 길이 170척[약 51.5m]이며, 전지 280결에 물을 댄다.’라는 기록이 있다. 1757년(영조 33)~1765년(영조 41)에 편찬된 『여지도서』「온양군읍지」 기록에서는 연방제보다 좀 더 큰 종야제의 경우 ‘수심은 3자[약 0.9m]이다.’라는 기록이 있으므로 소하천 주변 습지에 제방을 쌓아 연(蓮)이 자랄 만큼 수심이 깊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1958년에 편집된 「1:50,000 천안 지도」상에 표현된 형태로 보아 폭 130m 이내의 방죽으로도 추정된다.
[현황]
연방제는 1962년에 매립하여 농경지로 이용되었으며, 2009년 배방읍으로 승격 이후 인구 증가에 따라 아산배방3차한성필하우스, 배방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